[3월 16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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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창 19:12)

롯에 속한 자

하나님의 두 천사는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소돔에서도 구원받을 자를 찾아다닙니다. 롯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롯에게 속한 사람이 또 있느냐고 묻습니다. 사위, 자녀, 그 외에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자들은 다 심판받을 땅에서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롯이 지체하자 천사들은 롯과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아끌고라도 가려고 합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창 19:16).

천사들은 롯에게 산으로 도망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롯은 소알이라는 작은 성읍으로 가게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 성읍은 멸하지 않습니다. 미련하게 행동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비는 계속 이어집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

하나님의 자비가 우리의 예상을 넘어 베풀어졌지만, 이 이야기는 비극으로 마쳐집니다. 롯의 아내는 미련을 버리지 못해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어버립니다(26절). 사위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겨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14절).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동침하여 자식을 낳습니다. 그 후손들은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수로 사사건건 충돌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혈연과 혼인 관계 등으로 롯에게 속하기는 하였지만, 하나님께는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요 8:47).

우리도 믿는 가정에, 혹은 어떤 교회에 속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더 잘 아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의 기회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구원 자체를 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서 그분에게 속할 때만 구원은 우리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바라봅니다. 그 은혜에 속한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 속한 자게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