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일요일 장년 교과] 죄의 영향 (이사야 5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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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면 그것은 그분이 인간을 싫어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그분에게서 멀어지고 그분의 접근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1~2).

사 58:3에서 사람들은 하나님께 이르기를,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했다. 반면 사 59:1은 다음과 같은 또 다른 질문을 암시한다. ‘우리가 여호와께 간구하여도 그 손이 우리를 구하지 아니하시며, 우리가 그분께 부르짖어도 그 귀로 듣지 아니하심은 어찜인가?’ 이 질문에 이사야는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실 수도 있고 들으실 수도 있지만 그분이 그렇게 하지 못하시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대답한다.
사 59:2을 읽어보라. 1절의 앞에 제기될 법한 질문에 대하여 2절은 어떤 대답을 제시하는가?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지 않으시고 듣지 않으시는 이유는 그분의 의지가 그러하기 때문이 아니라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사 59:2)기 때문이다. 이것은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끼친 영향에 대하여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분명한 진술 중 하나이다. 죄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고, 우리를 영원한 파멸로 이끈다. 이는 죄가 우리에게서 하나님을 몰아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우리를 몰아냈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의 전 역사를 통해 나타나는 영향으로 이사야는 이 요점을 자세히 설명하는 데 이사야 59장의 남은 부분을 할애한다.
창 3:8을 읽어보라. 이 사례는 위의 문단에서 언급한 원칙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창 3:8).

교훈 : 만약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면 그것은 그분이 인간을 싫어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그분에게서 멀어지고 그분의 접근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그대가 과거에 하나님과 멀어졌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때 어떤 죄가 둘 사이의 관계를 분리시켰습니까?

(이어서) 죄란 원래 하나님에 대한 거절이며, 그분으로부터 떠나는 것이다. 죄의 행위는 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할 뿐 아니라, 그분에게서 점점 더 멀어지게 한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데, 이는 하나님이 죄인에게 손을 내밀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니라, 죄가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거룩한 접근을 거부하게 하기 때문이다. 사실 성경 전체는 죄인을 구원하려 가까이 다가오시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 죄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적용 : 만약 어떤 교인의 신앙이 죄로 인하여 위협을 받고 있다면 그대는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것이 좋을까요?

영감의 교훈
십자가로 마련된 것 –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위한 화목뿐만 아니라 회복의 계획이 마련되었다. 죄로 말미암아 생긴 넓은 웅덩이가 갈보리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메워지게 되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충분하고 완전한 속전이 지불되었으며 그 공로로 말미암아 죄인이 용서함을 받게 되고 율법의 공의가 유지될 수 있게 되었다”(가려 뽑은 기별 1권, 363).

기도
수많은 죄가 아버지와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것들을 방치할 뿐 아니라 붙잡고 있습니다.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죄를 버리고 성결을 구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