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화요일 어린이기도력] 정말 다행이야! 유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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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사도행전 20장 9절, 개역개정)

바울이 드로아에서 밤늦도록 말씀을 전했어요. 많은 성도가 모여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그때 유두고라는 청년도 창문틀에 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어요. 설교가 길어지자 그 청년은 깜빡 졸다가 그만 창문에서 떨어져 죽는 슬픈 일이 생겼어요. 유두고라는 이름은 행운이라는 뜻이에요. 그 당시 노예들이 사용하던 이름이었는데 유두고도 아마 누군가의 몸종이었을 거예요. 낮에는 온종일 갖은 일로 피곤하다 보니 밤새 말씀을 듣기에는 어려웠을 거예요. 늦게 와서 자리가 없자 창문틀에 앉았다가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 빠져들었어요.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유두고가 불성실한 사람이라거나, 잠에 쉽게 빠지는 게으른 사람이라는 표현은 없어요. 유두고가 바울 가까이에서 말씀을 깨어 듣고 있었다면 결코 떨어져 죽지 않았을 거예요. 유두고가 떨어지자 바울은 곧장 아래로 뛰어 내려가서 유두고를 끌어안고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사람이 죽었으니 모두 놀랐을 거예요. 바울은 온몸을 던져 죽은 유두고를 끌어안고 그 청년을 살려 냈어요. 바울은 유두고에게 ‘앞으로는 설교 시간에 졸면 안 된다.’ 그런 얘기 한마디 할 법도 한데 그런 얘기는 없었어요. 단지 살려 주기만 했어요. 딱하고 걱정스러워서 불쌍히 여기는 바로 그런 감정으로 말이에요. 유두고를 불쌍히 여긴 바울처럼 우리도 나보다 약하거나 부족한 친구들에게 친절한 도움을 주는 친구들이 되기로 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서빈(안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