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하나님의 보좌에서 변호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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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제자들이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슬픔과 혼란과 패배로 얼룩져 있으리라는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그들의 표정은 기쁨과 환희에 차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소망이 꺾였다고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구주를 보았습니다. 그분이 승천하면서 남긴 약속의 말씀들이 귀에 쟁쟁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에서 아버지의 약속, 곧 성령의 부어 주심을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빈둥거리며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그들이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눅 24:53). 또 제자들은 함께 모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늘 아버지께 자신들의 요구를 아뢰었습니다. 하늘에는 대리자, 곧 하나님의 보좌에서 변호하시는 분이 계심을 그들은 알았습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3~24)라는 보증을 되풀이하며 그들은 엄숙한 경외심으로 머리 숙여 기도했습니다.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라는 강력한 논증으로 그들은 믿음의 손을 더욱더 높이 뻗었습니다.
약속이 실현되기를 기다리면서 제자들은 참된 회개로 마음을 낮추었고 자신들의 믿음 없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기 전에 자신들에게 하신 말씀을 회상하면서 그들은 그 뜻을 더욱 온전히 깨달았습니다. 기억에서 사라졌던 진리가 마음에 다시 떠올랐고, 서로에게 이것을 되새겨 주었습니다. 그들은 구주를 오해했던 자신들을 나무랐습니다. 그분의 경이로운 삶이 한 장면씩 눈앞으로 행진하듯 지나갔습니다.
그리스도의 순결하고 거룩한 생애를 명상하면서 그들은 그분의 아름다운 인품을 자신들의 삶으로 증언할 수 있다면 어떤 수고나 희생도 힘들거나 아깝지 않으리라고 느꼈습니다. 지나간 3년이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자신들의 행동은 완전히 달라지리라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사도행적』, 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