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재림은 교회의 복스러운 소망이며 위대한 복음의 결정이다. 구주의 오심은 실제적이며, 직접적이요, 가시적(可視的)이며, 세계적이다. 그분이 오실 때, 죽었던 의인들은 부활하여 살아 있는 의인들과 함께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하늘로 승천할 것이다. 그러나 불의한 자들은 죽을 것이다. 세상의 현실적 상태와 함께 거의 모든 예언들의 성취는 그리스도의 오심이 임박했음을 알려준다. 재림의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권면을 받고 있다.-기본 신조, 25.
“엄마, 예수님이 너무 그리워요. 언제 그분이 오시지요?” 한 어린아이가 침실에서 마음을 터놓았다. 그 아이는 그의 작은 마음의 소원이 각 시대의 소원이 되어왔다는 것을 거의 알지 못했다. 성경의 마지막 말은 그분께서 신속히 오실 것을 약속해 준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그러자 예수님의 성실한 친구 사도 요한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라고 부언한다.
예수님을 대면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과 영원히 연합한다! 세상의 모든 고통이 끝난다! 지금 안식중에 있는 사랑하는 자들이 부활하여 영원히 기쁨을 함께 나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그분의 친구들이 그 날을 고대한 것은 이상한일이 아니다.
어느 날 그분은 오실 것이다. 성도들에게도 그분의 오심은 너무도 놀랄 만한 일이 될 것이다. 그들이 오래 기다리다가 모두 졸며 자고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마 25:5). “밤중” 곧, 지상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실 것이다. 성경은 그 사건을,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계 16:17)온다고 묘사한다. 이 음성은 지구를 흔들고,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계 16:18)던 그런 지진을 일으킨다. 산들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온 땅은 대양의 파도처럼 부풀어 오른다. 지구의 표면은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계 16:19, 20).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옳기”(계 6:14)운다.
자연계에는 혼돈이 생길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인자의 징조”(마 24:30)를 보고 용기를 얻는다. 그분께서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실 때, 모든 눈이 생명의 왕을 본다. 그분은 이 때에 슬픔의 사람으로서가 아니고 승리자요 정복자로서 그분의 소유된 백성들을 되찾기 위하여오신다. 그분은 가시관 대신에 영광의 면류관을 쓰신다. 그리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6).
그분께서 오실 때 예수님을 구주요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분의 율법의 요구를 생애에 실천하지 않았던 자들은 큰 실망에 사로잡힌다. 그분의 은혜를 거절한 자들에게는,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하느냐”(겔 33:11)고 그처럼 끈질기게 호소해온 음성이 이제는 그들의 죄를 뼈아프게 깨닫게 한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계 6:15-17).
그러나 예수님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자들의 기쁨은 악인들의 절망을 압도한다. 구속주의 오심은 하나님 백성의 역사를 영광스러운 절정에 이르게 한다. 그것은 그들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감동적인 함성으로 그들은,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사 25:9)고 부르짖는다.
가까이 오신 예수님은 자는 성도들을 무덤에서 일어나라고 부르시고 천사들에게,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마 15:51)라고 명령하신다. 온 세계에서 죽은 의인들은 그분의 음성을 듣고 무덤에서 일어난다. 이 얼마나 기쁜 순간인가!
그리고 살아 있는 의인들은 “순식간에 홀연히”(고전 15:51) 변화된다. 그들은 영화롭게 되고, 불멸을 얻어 부활한 의인들과 함께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 영원토록 그분과 함께 살기 위하여 하늘로 끌려 올라간다(살전 4:16, 17).
그리스도의 재림의 확실성
사도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복스러운 소망”(딛 2:13; 히 9:28 참조)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성경의 모든 예언들과 약속들이 재림 때 성취될 것으로 기대했다(벧후 3:13; 사 65:17 참조).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 순례 생애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은 그분과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과 천사들과 대면하여 교제를 나눌 그날을 열광적으로 고대한다.
성경의 증언. 재림의 확실성은 믿을 수 있는 성겨의 보증에 근거한다. 예수님께서는 죽음 직전에 제자들을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기 위하여 당신의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내가 다시 오”(요 14:3)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초림하실 것이 예언되었던 것처럼 그분의 재림도 모든 성경을 통하여 예언되어 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홍수 전에도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오실 때에 죄악이 종식될 것이라고 에녹에게 말씀하셨다. 에녹은,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유 14, 15)고 예언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1,000년 전에, 시편 기자는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모으기 위하여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하나님이 임하사 잠잠치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윗 하늘과 아래 땅에 반포하여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네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시 50:3-5).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분의 재림의 약속을 믿고 기뻐하였다. 그들은 모든 난관을 꿋꿋하게 견뎌냈고, 이 약속이 가져다주는 보증은 그들의 용기와 힘을 새롭게 해주었다. 그들의 주님은 그들을 아버지 집으로 데려가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이었다.
초림이 증거하는 보증. 재림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밀접히 관련된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초림하셔서 죄와 사단에 대한 결정적 승리를 얻지 못하셨을 것 같으면(골 2:15), 우리는 그분께서 마침내 오셔서 이 세상에 대한 사단의 지배를 종식시키고 이 세상을 그 본래의 완전한 상태로 회복시키실 것을 믿을 근거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께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나타나”신 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분께서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히 9:26, 28)실 것을 믿을 근거가 있다.
그리스도의 하늘에서의 봉사. 요한에게 주어진 그리스도의 계시는 하늘의 성소가 구원의 계획에 있어서 중심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준다(계 1:12, 13, 3:12, 4:1-5, 5:8, 7:15, 8:3, 11:1, 19, 14:15, 17, 15:5, 6, 8, 16:1, 17).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광경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오심이 가까움을 알려주는 징조들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또한 당신의 징조들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또한 당신의 백성들이 거짓 주장들에 속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다. 그분은 재림 전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4)고 말씀하셨다. 사전 경고는 사전 대비이다. 신자들이 참 사건과 거짓 사건을 구별할 수 있게 하고자 여러 성경절들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의 광경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글자 그대로의 실제적 재림.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승천하실 때, 두 천사들은 주님이 떠나가신 후에도 여전히 위를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다른 말로 하면 그들은, 방금 그들을 떠나가신 동일한 주님, 즉 어떤 영적 존재(눅 24:36-43)가 아닌 살과 피가 있는 몸과 개체가 있는 존재이신 분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그분의 재림은 그분께서 승천하실 때처럼 글자 그대로의 실제적인 것이 될 것이다.
가시적(可視的) 재림. 그리스도의 재림은 내적(內的)이거나 불가시적(不可視的)인 경험이 아니고 가시적인 인격체와의 실제적 만남이 될 것이다. 그분의 재림의 가시성(可視性)에 대하여 전혀 의문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하여 예수님은 당신의 재림을 번개의 번쩍임에 비교함으로써 당신의 제자들이 은밀한 재림설에 미혹되지 않도록 경고하셨다(마 24:27).
성경은 의인들과 악인들이 동시에 그분의 오심을 목격할 것을 분명히 알려준다. 요한은,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계 1:7)다고 기록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악인들의 반응을,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30)는 말씀으로 나타내셨다.
가청적(可聽的) 재림. 그리스도의 재림을 온 세계가 알게 된다는 묘사에 덧붙여 그분의 재림이 눈으로는 물론이요 소리에 의해서 알려진다는 것이 성경상 주장이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살전 4:16). “큰 나팔 소리”(마 24:31)가 그분의 백성들을 모으는 일에 수반된다. 비밀리에 오시는 일이란 없다.
영광스러운 재림.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은 능력과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마 16:27) 오신다.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영광을 가장 극적인 방법으로 묘사한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백마를 타고 무수한 하늘 군대들을 거느리고 오신다고 묘사했다. 영화롭게 된 그리스도의 초자연적인 광휘 속에 오시는 것이 분명하다(계 19:11-16).
예기치 않은 갑작스런 재림.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며 고대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재림이 가까워 옴을 알게 될 것이다(살전 5:4-6). 그러나 바울은, 일반적인 세상 사람들에게는 “주의 날이 발에 도적같이”(살전 5:2) 이를 것이라고 기록했다.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 5:3: 마 24:43 참조).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그리스도의 오심을 도적이 오는 것에 비교한 것은 그분께서 비밀리에 볼 수 없는 모양으로 오실 것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그런 견해는,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고 장엄한 모습으로 모든 사람이 보는 가운데 오신다고 묘사한 성경의 기록과 배치된다(계 1:7). 바울의 강조점은 그리스도께서 비밀리에 오신다는 것이 아니고, 마치 도적이 오는 것처럼 예기치 않게 온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주지시키기 위함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홍수 전 세상이 홍수에 의하여 예기치 않게 멸망된 것과 당신의 오심과를 비교하심으로 동일한 점을 강조하신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8, 39). 비록 노아가 여러 해 동안 홍수가 있을 것을 전파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 일은 불시에 닥쳐왔다. 당시에 두 두류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 부류는 노아의 말을 믿고 방주 안에 들어가서 구원을 받았고, 다른 부류는 방주밖에 머무는 길을 택하여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마 24:39)였다.
격변적 사건. 노아 홍수의 예와 마찬가지로 느부갓네살의 금속 우상에 대한 꿈도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영광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격변적 형태로 이루어짐을 묘사한다(본서 4장 참조). 느부갓네살은 큰 우상을 보았다.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다. 그런데”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 (단 2:32-35)다.
이 꿈을 통하여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에게 세계 역사의 개요를 제시하셨다. 그의 시대에서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국(돌의 나라) 건설에 이르기까지, 네 주요한 나라 혹은 제국이 있은 후에 약소국과 강대국들의 혼합체가 세계 무대에 차례로 등장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시대 이래로 줄곧 해석자들은 그 제국들을 바벨론(605-539 B.C.), 메데 페르시아(539-331 B.C.), 헬라(331-168 B.C.), 로마(168 B.C.-A.D. 476)로 인정했다.* 예언 그대로, 로마를 계승한 제국은 없었다. 주후 4세기와 5세기에 걸쳐서 로마는 작은 나라들로 분열되어 후에 유럽의 열국(列國)들이 되었다. 여러 세기를 통하여, 샤를마뉴, 찰스 5세, 나폴레옹, 카이저 빌헤름, 히틀러와 같은 강력한 통치자들이 또 하나의 다른 세계 제국을 건설하고자 시도해왔다. 그러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단 2:43)고 한 예언 그대로 그들은 모두 실패했다.
마침내, 그 꿈의 계시는 극적인 절정에 초점을 맞춘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의 건설이다.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 돌은 그리스도의 영광의 나라를 나타내는데(단 7:14; 계 11:15), 그 나라는 재림 때에 인간의 노력 없이 세워질 것이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어떤 인간의 제국과 동시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분이 지상에 계시는 동안, 곧 로마가 지배하고 있을 당시에는 모든 나라들을 부숴뜨리는 돌 나라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 철과 진흙으로 된 발의 시대, 분열된 국가들의 시대가 지난 후에야 그 나라가 올 것이었다. 그 나라는 그리스도께서 의인들과 악인들을 분리시키는 재림 때에 세워질 것이다(마 25:31-37).
그 나라가 임할 때는 이 돌 혹은 나라가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고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그것들을 흔적도 없이 만들 것이다(단 2:37, 44, 35). 실로 재림은 지구를 흔드는 사건이다.
재림과 인류
그리스도의 재림은 인류를 그분과 그분이 주시는 구원을 받아들인 자들과 그분에게서 떠나간 자들 모두에게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택한 자들을 모음.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의 수립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일은 구속받은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께서 예비하신 하늘 본향(요 14:3)으로 데려가기 위하여 모으는 일이다(마 24:31, 25:32-34; 막 13:27).
국가의 통치자가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소수의 사람만이 환영 파티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는 지금껏 살았던 모든 믿는 자가 연령과 성별과 교육과 경제적 신분과 민족에 상관없이 위대한 재림 축제에 참여할 것이다. 두 가지 사건이 이 우주적 모임을 가능케 할 것인데, 그것은 죽은 의인의 부활과 간 성도의 승천이다.
1.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의 부활. 그리스도의 강림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의인들은 썩지 않을 불멸을 입고 일어날 것이다(고전 15:52, 53). 그 순간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살전 4:16)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살아 있는 의인들이 주님과 함께 하늘로 끌어 올려지기 전에 살아난다.
부활한 자들은 슬픔으로 헤어졌던 자들과 다시 연합한다. 이제 그들은,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건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고 환성을 올린다.
부활 때에 일어나는 것은 무덤 속으로 들어간 병들고, 늙고, 병신 된 육체들이 아니고 새로워지고, 불멸을 입고, 완전해진 육체들, 그들을 부패케 한 죄악의 흔적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은 육체들이다. 부활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회복사업의 완성을 체험하고 정신과 마음과 육체에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한다(고전 15:42-54, 본서 25장 참조).
2. 살아 있는 성도들의 승천. 죽은 의인들이 부활할 때. 재림시에 지상에 살아 있는 의인들은 변화할 것이다.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3).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는 어떤 계층의 신자들도 다른 신자들보다 앞서지 않는다. 바울은 살아서 변화를 입은 신자들이 “저희(부활한 신자들)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7; 히 11:39, 40 참조)고 말한다. 그러므로 재림의 큰 모임에는 모든 신자들, 부활한 각 시대의 성도들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살아 있던 자들이 다 함께 참여할 것이다.
불신자들의 죽음.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재림이 기쁨과 감격의 시간이지만, 잃어버린 바 된 자들에게는 무서운 공포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인을 받아들이라는 그분의 초청을 너무 오랫동안 거절했기 때문에 기만적 미혹에 사로잡혀 왔다(살후 2:9-12; 롬 1:28-32 참조). 그들이 거절한 분이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오시는 것을 볼 때, 그들의 운명이 끝났다는 것을 안다. 공포와 절망으로 압도되어 그들은 무생물계를 향하여 피난처가 되어달라고 애원한다(계 6:16, 17).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배교의 연합체인 바벨론을 멸하실 것이다.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계 18:8). 이 단체의 지도자-불법의 비밀, 불법한 자-를,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살후 2:8). 짐승의 표(본서 12장 참조)를 강요한 데 대한 책임이 있는 세력들은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울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악인들은,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을 것이다(계 19:20, 21).
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의 징조들
성경은 그리스도의 강림의 광경과 목적을 나타내 줄뿐만 아니라 그 극적인 사건이 가까움을 알려주는 징조들도 서술한다. 재림을 예고하는 첫 징조는 그리스도의 승천 후 1,700년 이상이 지난 다음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분의 재림이 매우 가까워졌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다른 징조들이 그 뒤를 따랐다.
천연계의 징조들. 그리스도께서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눅 21:25)다고 예언하시고,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막 13:24-26)고 자세히 설명하셨다. 또한 요한은 큰 지진이 하늘의 징조들에 앞서 있게 될 것을 보았다(계 6:12). 이 모든 징조들은 1260년 동안의 핍박의 끝을 나타낸다(본서 12장 참조).
1. 땅의 증언. 이 예언의 성취로서 “가장 큰 지진”*은 1755년 11월 1일에 일어났다. 리스본 지진으로 알려진 그 지진의 영향은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메리카까지의 약 400만 평방 마일의 영역에 미쳤다. 그 파괴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그곳에서는 불과 몇 분만에 공공 건물과 주택들을 무너뜨리고 무수한 사람들을 죽였다.*
그 지진의 물리적 영향도 컸지만, 그 당시의 사상에 끼친 영향 또한 그 못지 않게 컸다. 그 당시에 산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종말에 대한 예언적 징조*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심판과 마지막 날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리스본 지진은 예언 연구의 동기가 되었다.
2. 해와 달의 증언. 25년 후에 예언에서 말한 그 다음 징조가 나타났는데, 그것은 해와 달이 어두워지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이 큰 환난, 곧 성경의 다른 곳에서 말한 법왕권의 박해 기간인 1260년 기간이 지난 후에 나타날 것을 보시고 이 징조가 성취될 때를 지적하셨다(마 24:29, 본서 12장 참조).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 징조보다 먼저 있게 될 환난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4:21, 22). 종교 개혁과, 거기서 연유된 운동들의 영향 때문에 법왕권의 박해가 사실상 단축되었음으로 18세기 중간에 그것은 거의 끝났다.
이 예언의 성취로서 1780년 5월 19일에 초자연적인 흑암이 북미 대륙의 동북부를 덮었다.*
이 사건을 회고하면서 예일 대학교 총장 티모디 드와이트(Timothy Dwight)는 이렇게 말했다. “1780년 5월 19일은 놀랄 만한 날이었다. 많은 집들에는 촛불이 켜졌다. 새들은 노래를 그치고 사라졌고, 닭들은 홰에 올라갔다… 매우 일반적인 견해가 지배적이었는데, 극서은 심판의 날이 임박했다는 것이었다.”*
하바드 대학교의 사무엘 윌리암스(Samuel Williams)는 그 어둠이, “서남쪽에서 오는 구름과 함께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밀려와서 그 날 밤 자정까지 계속되었고’ 지역에 따라 어둠의 정도와 기간이 달랐다. 어떤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실외에서도 보통의 인쇄물을 읽을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 사무엘 테니(Samuel Teny)의 견해에 의하면, “그날 저녁의 어둠은 아마도 전능하신 분이 빛이 있으라고 명령하신 이래로 지금껏 목격되어 온 것 중에 가장 짙은 어둠이었다… 우주의 모든 발광체가 뚫을 수 없는 암막에 싸여버렸거나, 존재를 감추어 버렸다 할지라도, 그 어둠은 그보다 더 짙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 날 저녁 9시에 보름달이 떴다. 그러나 어둠은 밤중까지 물러가지 않았다. 마침내 달을 볼 수 있게 되자, 그것은 피 같은 모습이었다.
사도 요한은, 그날의 초자연적 사건들을 예언했다. 그는 지진 후에,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계 6:12)라고 예언했다.
3. 별들의 증언. 그리스도와 요한은 또한 그리스도의 오심이 가까움을 알려주는 별들이 떨어지는 징조에 관하여 똑같이 말했다(계 6:13; 마 24:29). 1833년 11월 13일의 유성의 소나기, 곧 기록에 보존된 것 중에 가장 광대한 유성의 출현은 이 예언을 성취시켰다. 한 사람의 관찰자가 평균 한 시간에 60,0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었다고 산정되었다.* 그것은 캐나다에서 멕시코까지, 또한 대서양 중부에서 태평양까지 보여졌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을 성경 예언의 성취로 인정했다.*
한 목격자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의 공간의 떨어지는 별들로써 매순간마다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거의 없었고, 그러면서도 거기서 일반적으로 외관상 어떤 특별한 차이를 지각할 수도 없었다. 때로는 그 별들이 무리를 지어 소나기처럼 떨어졌는데, 그것은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리라는 말을 상기시켰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당신의 오심이 가까움을 깨우쳐 줌으로써 그들이 고대하는 바에 기쁨을 갖고 그 일을위하여 완전히 준비하게 하시고자 이런 징조들을 주셨다. 그분은,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눅 21:28-31)고 부언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신 그 때에 정확한 순서대로 나타난 땅과 해와 달과 별들의 이 독특한 증언은,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재림에 관한 예언으로 향하게 했다.
종교계의 징조. 성경은, 종교계의 많은 중요한 징조들이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직전의 시대를 특징지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1. 큰 신앙적 각성. 요한계시록은 재림 전에 세계적인 큰 신앙 운동이 일어날 것을 알려준다. 요한의 이상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오심을 전하는 한 천사가 이 운동을 상징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계 14:6, 7).
이 기별 자체가 그것이 언제 전파될 것인지 알려준다. 영원한 복음은 모든 시대를 통하여 전해졌다. 그러나 복음의 심판 부분을 강조하는 이 기별은 오직 마지막 때에만 전파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을 경고하기 때문이다.
다니엘서는 마지막 때에 그 예언들이 개봉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알려준다(단 12:4). 그 때에 사람들은 그 비밀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1798년에 법왕이 사로잡힘으로 1260년 간의 법왕권 통치가 끝나자 그 예언들이 개봉되기 시작했다. 법왕의 유수(幽囚)와 함께 천연계의 징조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재림을 알려주는 사건들에 관한 예언들을 연구하게 했다. 그 결과로 이런 예언들을 심도 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재림을 중신으로 한 이런 연구는 또한, 재림에 대한 소망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게 했다. 마치 종교 개혁이 그리스도교계 전역에 걸쳐 여러 나라에서 개별적으로 일어난 것처럼 재림 운동도 그러했다. 이 운동의 세계적 성격은 그리스도의 오심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징조들 중 하나이다. 침례 요한이 그리스도의 초림의 길을 예비한 것처럼 재림 운동은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의 기별, 구주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위하여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마지막 호소를 전함으로 그분의 재림의 길을 준비하고있다(본서 12장과 23장 참조).*
2. 복음의 전파. 하나님은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행 17:31)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날에 대하여 우리에게 경고하시면서 온 세계가 회개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벧후 3:12)고 신자들을 격려한다.
금세기의 성경 번역과 보급에 관한 통계는 복음 증거의 성장을 알려준다. 1900년에는 성경이 537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1980년이 되자, 성경은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1,811개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그것은 거의 세계인구의 96 퍼센트가 사용하는 언어였다. 마찬가지로, 연간(年間) 성경 보급량도 1900년에는 540만 권이었는데 1980년에는 3,680만 권의 성경과 거의 5억 권의 성경 부분들로 상승되었다.*
더욱이 오늘날 그리스도교는 그 사명 완수를 위하여 전례 없이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데, 봉사 기관, 교육과 의료 기관, 국내와 국외의 교역자들,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 엄청난 재정 등을 들 수 있다. 오늘날, 강력한 단파 라디오 방송망을 통하여 지구의 모든 나라에 실제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성령의 지도 아래 이 엄청난 선교 수단들을 통하여 우리 시대에 세계를 복음화시키는 목표를 실현시키고 있다.
약 700개의 언어와 1,000개의 방언들을 사용하는 교인들을 가진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는 190개 국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교인들 중 거의 90퍼센트는 북미 지역 외에 산다. 의료 사업과 교육 사업이 복음 사명을 완수하는데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믿음으로, 본 교단은 거의 600개의 병원과 요양소와 진료소와 시약소(施藥所), 19개의 의료선(醫療船), 27개의 건강 식품 공장, 86개의 대학과 대학교, 834개의 중고등학교, 4,166개의 국민학교, 125개의 성경통신학교, 33개의 외국어 학원 등을 가지고있다. 우리의 51개 출판소는 190개 언어로 인쇄물을 출판하고, 우리의 단파 라디오 방송국은 세계 인구의 약 75퍼센트에 방송을 한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선교 사업에 풍성하게 축복하셨다.
3. 신앙적 퇴보. 세계적 복음 전파란 반드시 참그리스도교의 힘찬 성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성경은 마지막 때가 될수록 참된 영성이 퇴보될 것을 예언한다. 바울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부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딤후 3:1-5)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오늘날 자신과 물질적 사물들과 세상에 대한 사랑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그리스도의 영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원칙과 그분의 율법이 그들의 생애를 지도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불법이 널리 퍼지고 있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 24:12).
4. 교황권의 부활. 성경의 예언에 의하면, 1260년 기간의 끝에 교황권이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것이나 죽지는 않을 것이다(본서 12장 참조), 성경은 이 치명적인 상처가 고침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 준다. 교황권은 영향력과 존경을 크게 회복할 것이며,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계 13:3)를 것이다. 오늘날 이미 많은 사람들은 교황을 세계의 도덕적 지도자로 본다.
교황권의 영향력은 대체로 그리스도인들이 전통과 인간의 표준과 과학으로 성경의 권위를 대신함에 따라 증대되어 왔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을 행하는 “악한 자”(살후 2:9)에게 공격받기 쉽게되었다. 사단과 그의 대리자들은, 세상을 기만할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삼중 연합으로 표상된 악의 연합체를 이를 것이다(계 16:13, 14, 13:13, 14), 오직 성경을 자신의 안내자로 삼고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계 14:12)들만이 이 연합체에서 비롯되는 압도적인 기만을 성공적으로 저항할 것이다.
5. 종교 자유의 쇠퇴. 교황권의 융성은 엄청난 영향을 그리스도교에 줄 것이다. 큰 희생을 치르고 얻은 종교 자유, 교회와 국가의 분리에 의하여 보장된 종교 자유는 침해당하여 마침내 빼앗길 것이다. 강력한 정부들의 지지 아래 이 반역의 세력은 그 예배 형식을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고자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그분의 계명에 충성하든지 짐승과 피의 우상에게 충성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이다(계 14:6-12).
순응케 하는 압력 수단에는 경제적 위협이 포함될 것이다.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계 13:17). 마침내 순응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사형에 직면할 것이다(계 13:15). 이 마지막 환난의 기간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위하여 개입하시고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사람을 구원하실 것이다(단 12:1; 계 3:5, 20:15).
죄악의 증가. 그리스도교 안에서의 영적 쇠퇴와 불법의 사람의 융성은 교회 안에서와 신자들의 생애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차츰 등한히 하게 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폐하셨으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그 율법을 지킬 의무가 없다고 믿게 되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무시는 범죄와 부도덕의 행위를 증가시켰다.
1. 세계적인 범죄의 증가. 대부분의 그리스도교내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는 경향은 법과 질서에 대한 현대 사회의 경멸의 한 원인이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범죄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세계의 여러 수도(首都)에 주재하는 통신원들이 보낸 기사를 종합한 한 보고서에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범죄는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증가 일로에 있다.” “런던에서 모스크바, 요하네스버그에 이르기까지, 범죄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변모시키고 있는 하나의 주된 위협이 되고 있다.”*
2. 성(性)의 혁명.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함으로 말미암아 정절과 순결에 대한 제약을 깨뜨리게 되자 부도덕이 창궐하게 되었다. 오늘날 성(性)은 우상화 되고, 영화나 텔레비전, 또는 비디오, 노래, 잡지, 광고를 통하여 널리 팔리고 있다.
성의 혁명은, 충격적인 이혼율의 증가, 개방 결혼, 배우자 교환 등과 같은 탈선, 어린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 소름끼칠 정도의 임신 중절의 증가, 널리 파급된 동성애, 성병의 만연, 최근에 대두된 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 등을 초래했다.
전쟁과 재난. 예수님은 당신이 오시기 전에,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눅 21:10, 11; 막 13:7, 8; 마 24:7). 마지막이 가까워지고 사단의 세력과 하나님의 세력과의 투쟁이 심해짐에 따라, 이런 재난 역시 그 정도의 빈도가 심해져서 우리의 시대에 전례 없는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1. 전쟁. 비록 전쟁이 역사를 토앟여 인류를 괴롭혀 왔으나 그처럼 세계적이요 파괴적인 것들은 이전에 결코 없었다. 세계1차대전과 2차대전은 그 전의 모든 전쟁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사상자들과 고난을 초래했다.*
많은 사람들은 또 다른 세계적인 전쟁을 예상하고 있다. 세계2차대전은 전쟁을 근절시키지 않았다. 그 전쟁이 그친 이래로 “재래식 무기를 가지고 싸운 약 140회의 싸움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1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의 죽었다.”* 전면적인 핵전쟁의 위협이 다모클레스의 검처럼 우리의 세계 위에 매달려 있다.
2. 자연의 재난. 최근에 재난들이 놀라울 만큼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의 홍수들과 이상 기후들이 새로운 기록들을 수립하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자연계가 광포해지지나 않았는가, 혹은 지구의 구조와 기후에 심각한 변화가 생겨서 미래에 엄청난 사태를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게 되었다.*
3. 기근. 기근은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금세기에 있었던 그런 규모의 것들은 없었다. 과거에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굶주림이나 영양 부족으로 고통당한 일이 없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은 더 밝아질 가망이 거의 없다. 전례 없는 규모의 기근은 그리스도의 오심이 임박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준다.
항상 깨어 있으라
성경은 예수님이 오실 것이라고 거듭거듭 우리에게 보증해 준다. 그러면 그분께서 1년 후에 오실 것인가? 혹 5년, 10년, 20년 후에 오실 것인가? 그것은 아무도 확언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그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4:36)고 친히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지상 봉사의 끝에, 말세의 교회가 경험할 일을 알려주시기 위하여 열 처녀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부류의 처녀들은 그들의 주님을 기다리노라고 공언하는 두 부류의 신자들을 대표한다. 그들이 순결한 믿음을 가졌노라고 공언하기 때문에 그들은 처녀들이라고 불리어진다. 그들의 등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름은 성령을 표상한다.
외관상으로는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이 같아보인다. 둘 다 신랑을 맞으러 나아가고, 둘 다 등에 기름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의 행동에는 차이가 없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신속한 재림에 대한 기별을 들었고, 그것을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체되는 것처럼 보이므로 그들의 믿음은 시험을 받게 된다.
갑자기 한밤중에, 지상 역사에 있어서 가장 어두운 시간에, 그들은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마 25:6)는 부르짖음을 듣는다. 이제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구별이 생긴다. 어떤 사람들은 신랑을 맞을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 이 “어리석은” 처녀들은 위선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했다. 그러나 그들은 기름을 갖지 못했다. 그들은 성령으로 인침을 받지 못했다(계 7:1-3 참조). 그들은 외형적인 행위로 만족해왔고,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떨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경건의 모양은 가졌으나 하나님의 능력은 없었다.
신랑이 올 때, 오직 준비된 자들만이 그분과 함께 혼인 잔치에 참여한다. 그리고 문은 닫힌다. 마침내 기름을 사러 간 어리석은 처녀들이 돌아와서,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라고 부르짖는다. 그러나 신랑은,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고 대답한다(마 25:11, 12).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때, 그분을 사랑하는 어떤 사람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다면 얼마나 슬픈 일이겠는가. 그분은 경고하셨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 23).
홍수 전에 하나님께서는 노아를 보내셔서 홍수 전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멸명을 알려주셨다. 똑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하여 세상을 준비시키고자 경고의 삼중 기별을 보내고 계신다(계 14:6-16 참조).
하나님의 자비의 기별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은 재림을 바라보고 기뻐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계 19:9)는 보증이 주어져 있다. 진실로 그분은,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히 9:28)실 것이다.
구속주의 오심은 하나님 백성의 역사에 영광스러운 클라이막스가 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구원받는 순간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감격과 기쁨으로,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사 25:9)고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