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수요일 어린이기도력] 정직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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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잠언 14장 11절)

2013년 미국 캔자스시티의 노숙자 빌리가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던 세라는 지갑의 모든 동전을 빌리 앞에 놓인 컵에 쏟아 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세라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습니다. 동전 지갑에 넣어둔 약혼반지까지 빌리에게 모두 털어 준 것이었습니다. 급히 차를 몰고 거지를 만났던 거리로 갔지만, 빌리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 사이 보석 가게로 간 빌리는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그 자리에서 4천 달러를 줄 테니 반지를 팔라고 했습니다. 그 돈이면 거지 생활을 깨끗하게 끝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빌리는 반지를 팔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돌려받았습니다.
다음 날부터 세라를 기다리던 빌리는 그녀가 나타나자 곧 반지를 돌려주었습니다. 세라와 남자 친구는 정직한 빌리를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정직한 빌리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하며 돕기 시작하였습니다. 모금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무려 2억 원이 넘는 돈이 모였고, 빌리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빌리의 이야기가 알려지자, 16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빌리의 가족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빌리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비록 가난한 거지였지만 정직한 마음을 가진 빌리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산(해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