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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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출 23:4-5)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하나님은 어제 이 말씀에서 우리 안에 예수께서 계시지 아니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어제 랑은 반대로 예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생각하게 하십니다.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출 23:4-5). 아무 이유도 없이 나를 미워하고 음해하며 모함하고 해꼬지하는 원수가 있습니다. 그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헤메는데 세상의 어떤 사람이 그것을 보고서 그 소나 나귀를 원수에게 데려다 주겠는지요? 그 원수의 나귀가 무거운 짐을 싣고 가다 엎드려졌는데 세상의 어떤 사람이 그것을 도와 짐을 부리겠는지요? 그럴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그리 하라 말씀하십니다. 남들은 다 그리 아니할지라도 우리는 그리 하라 하십니다. “사람들이 너에게 나쁜 일을 했다 해도, 복수를 하거나 앙심을 품지 말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나는 여호와이다”(레 19:18, 쉬운성경). 우리 주님은 지금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율법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명령하고 계시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리 ‘믿노라’ 공언을 해도 우리 안에 예수가 계시지 아니하면 절대로 가능하지 않은 일이나, 우리 안에 예수가 계시면 얼마든지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잘 아시니, 주님은 우리에게 그리 하라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 그 분은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롬 5:10) 되었을 때에 원수 된 우릴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롬 5:8)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분이십니다. 그 죽으심으로 원수요 죄인 된 우릴 향한 사랑을 확증하신 분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사랑의 그 예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 우리는 우리 주 예수를 따라 원수를 갚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그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로선 결코 가능하지 않은 그 일, 불가능한 그 일을 우리 안의 예수께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이 말씀은 ‘예수 안에 거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 안에 거하게 되면

원수 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것처럼 우리도 원수에게 그리 할 수 있으니,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안에 거하기를 명령하고 계신 것입니다. 오직 예수께 나아오라고 눈물로 당부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예수께로 갑니다. 오직 예수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