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월요일 어린이기도력] 스프링복의 교훈

81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잠언 14장 15절)

남아프리카의 건조한 초원이나 반사막에서 서식하는 자그마한 영양인 스프링복은 30cm 길이의 뿔이 안쪽을 향해 서로 구부러져 있고 마디가 있습니다. 스프링복은 움직임이 무척 빨라서 시속 90km 정도로 달리고, 약 4m까지 높이 뛸 수 있습니다. 놀라거나 흥분하면 다리를 뻣뻣이 세우고 연속하여 높이 뛰어오르는데, 이때 머리를 숙이고 발굽을 모으며 등은 아치 모양이 됩니다.
스프링복은 적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수백 마리 이상이 떼를 지어 다닙니다. 무리가 커지면 풀이 부족해져서 이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앞쪽 스프링복들이 풀을 먹고 지나가면, 뒤따르는 무리는 먹을 풀이 별로 남지 않게 됩니다. 뒤쪽에서는 풀을 먹으려고 한 발이라도 앞서려 하고, 앞에서는 뒤쳐지지 않으려고 점점 발걸음을 빨리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가 전력 질주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조금이라도 풀을 더 많이 먹기 위해 앞서가려 했지만, 나중에는 왜 뛰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달리게 됩니다. 스프링복 무리는 다 같이 빨리 달리다가, 정작 멈추어야 할 때에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게 됩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모르게 따라가는 일은 없는지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남들을 따라 정신없이 달리다가는 스프링복처럼 오히려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하린(청량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