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일요일 장년교과] 숫양과 숫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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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단 8:20~21).

다니엘서 8장을 읽어보라. 이 환상은 무엇에 관한 것이며 다니엘서 2장과 7장의 환상과 어떻게 평행을 이루는가?
다니엘서 2장과 7장에서처럼 우리는 여기서 조금 다른 종류의 상징들을 통해 세계 제국의 흥망성쇠에 대한 또 다른 환상을 본다. 이 상징들은 하나님의 성소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 여기서 숫양과 숫염소의 상징이 사용된 이유는 그것들이 고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종의 심판의 시간으로 작용했던 속죄일 의식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숫양과 숫염소는 성소 봉사에서 희생 제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속죄일에만 두 동물이 함께 언급된다. 따라서 이 두 동물은 그 환상의 초점인 속죄일을 떠올리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선택되었다.
환상이 펼쳐지자 다니엘은 세 방향 곧 서쪽, 북쪽, 남쪽으로 돌진하는 숫양을 보았다(단 8:4). 세 방향의 움직임은 이 세력의 확장을 암시한다.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단 8:4)다. 천사의 설명처럼 두 뿔을 가진 숫양은 메디아-페르시아 제국을 상징한다(단 8:20). 그리고 세 방향은 문자적으로 이 세력이 감행하는 세 번의 큰 정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에 등장하는 큰 뿔 가진 숫염소는 알렉산더 대왕의 영도 아래 있던 그리스 제국을 상징한다(단 8:21). 숫염소가 “땅에 닿지”(단 8:5) 않게 움직였다는 말은 그것의 민첩한 이동을 의미한다. 이 장면은 다니엘서 7장에서 그리스가 날개 달린 표범으로 제시되었던 장면과 유사하며 알렉산더가 벌인 정복 전쟁의 신속성을 암시한다.

교훈 : 단 8장에 등장하는 숫양과 숫염소는 각각 메디아-페르시아, 그리스 제국을 상징하며 그 상징과 언어들은 하늘 성소 정결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다니엘서의 예언들을 해석하기 위한 자체적인 단서들을 읽어 보십시오. 이런 단서들에 따르면 우리의 예언 해석은 얼마나 확실한 것입니까?(단 2:38, 단 8:20~21)
(이어서) 그러나 예언이 암시하듯이 그 염소는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단 8:8)이고 그 자리에 네 뿔이 나서 사방으로 자란다. 이 일은 알렉산더가 바벨론에서 사망한 기원전 323년에 성취된다. 그의 제국은 네 명의 장군에 의하여 분할된다.

적용 : 우리가 믿는 구원의 복음 속에 예언적인 진리까지 꼭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를 그대는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역사는 순환됨 – “예언은 세계의 대제국들 곧 바벨론, 메대 바사, 헬라, 로마의 설립과 발전을 추적하였다. 이 모든 나라에서도 군소 국가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역사는 순환되었다. 이들 각 나라에 시험 기간이 주어졌고 각 나라마다 시험에 실패함으로써 그들의 영광이 사라지고 그 능력이 떠나갔다”(선지자와 왕, 534).

기도
아버지께서 옹호하시려는 것을 사탄은 반대하려고 하고 빛이 밝히려는 것을 어둠은 감추려고 합니다. 이 쟁투의 진상을 깨닫고 선과 의의 편에 설 수 있도록 우리를 진리로 인도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