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목요일 장년기도력]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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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일찍이 그[하박국]는 장래에 관하여 생각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보초처럼 서서 지키겠습니다. 망대 위에 서 있겠습니다. 주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실지 기다리겠습니다”(합 2:1, 쉬운성경). 주님은 감사하게도 그에게 응답하셨습니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2, 4).

극심한 시련의 때에 하박국과 거룩하고 정직한 모든 사람을 굳세게 했던 믿음은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을 붙드는 믿음과 동일합니다. 가장 어두운 때, 가장 무서운 환경 아래서도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빛과 능력의 근원이신 분께 자신의 영혼을 맡길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자신들의 소망과 용기를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나님을 섬길 때에 낙담하거나 흔들리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그분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기대 그 이상을 성취시키실 것입니다. 그분은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는 지혜를 그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증언한 믿음, 즉 하나님의 약속들을 붙잡고 그분이 정하신 시간에 그분이 정하신 방법으로 구원하여 주시기를 기다리는 믿음을 간직하고 계발해야만 합니다. 확실한 예언의 말씀은 우리의 주인이시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영광스럽게 재림하실 그때에 최종적으로 성취될 것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보이고, 낙담케 하는 환경에 영혼이 압박을 당하고, 믿었던 많은 사람이 중도에 실패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전에 없던 배도의 시대에도 유다를 격려하려고 노력한 그 선지자와 같이 우리도 굳게 믿고 이렇게 선포해야 합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합 2:20). 우리는 이 용기의 기별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3~4).

<선지자와 왕>, 386~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