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화요일 어린이기도력] 친구를 위험하게 만든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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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다니엘 6장 20절)

바벨론을 다스린 메대 사람 다리오왕은 똑똑한 다니엘에게 중요한 나랏일을 맡겼습니다. 다니엘을 미워하는 신하들은 그의 잘못을 찾아내어 쫓아 버리려고 했지만 아무런 잘못이나 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왕을 설득하여 삼십 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누구든지 사자 굴에 넣자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다니엘은 늘 하던 것처럼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무릎 꿇어 기도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못된 신하들은 다니엘을 왕 앞으로 끌고 갔습니다.
왕은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했습니다. 신하들에게 속아서 다니엘을 위험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은 하루 종일 다니엘을 구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를 쓰다가, 할 수 없이 법대로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구해 주실 거라 말했던 왕은 밤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했습니다. 안절부절 걱정을 많이 하면서 열심히 기도했는지도 모릅니다. 다음 날 새벽에 왕은 급하게 사자 굴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왕은 뛸 듯이 기뻐하며 다니엘을 당장 사자 굴에서 꺼내 주고, 나쁜 신하들을 대신 잡아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자신이 높아지는 데만 정신이 팔려 사랑하는 친구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겠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노엘(안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