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동정 어린 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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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 4:6)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단지 쾌락을 사랑하면서 세상과 섞여 어리석게 그들과 연합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교제는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결코 말이나 행동으로 혹은 침묵하거나 가담하면서 죄를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어디든지 예수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우리의 귀하신 구주를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나 돌담 안에 꼭꼭 숨겨 두는 방식으로 신앙을 보존하려는 사람은 선을 행할 소중한 기회를 놓쳐 버립니다. 기독교는 사회관계를 통해 세상과 접촉합니다. 하늘의 빛을 받은 모든 사람은 생명의 빛이신 분을 모르는 이들에게 길을 환히 밝혀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거룩해진 친화력을 발휘해 영혼을 구주께 더 많이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기적으로 자기 이익에만 열중하지 않고 자신의 복과 특권을 나누려 한다는 사실을 세상이 깨닫게 하십시오. 신앙 때문에 우리가 무정해지거나 가혹해지지 않는다는 점을 그들에게 확인시켜 주십시오. 그리스도를 발견했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께서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봉사하신 대로 봉사하십시오.
그리스도인은 우울하고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잘못된 인상을 세상에 끼쳐서는 결코 안 됩니다. 시선이 예수께 고정되어 있다면 우리는 동정 어린 구주를 발견하고 그분의 얼굴에서 나오는 빛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그분의 성령이 다스리시는 곳은 어디든지 평화가 머물 것입니다. 또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차분하고 거룩한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따르는 자들이 사람에 불과하지만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임을 증명할 때 기뻐하십니다. 그들은 조각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남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이슬로 소생한 그들의 마음은 의의 태양을 향하여 활짝 열립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반짝이는 일들을 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에게 비치는 빛을 타인에게 반사합니다.

『시대의 소망』, 15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