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화요일 장년 교과] 페르시아인 ‘메시아’ (사 44:26~45:6)

69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미래에 나타날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유다 백성의 해방자로 지목하시며 자신만이 미래를 아는 존재임을 확인시키셨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사 44:28).

사 44:26~45:6에는 어떤 놀라운 예언이 나오는가?
이사야의 사역은 기원전 745년경부터 기원전 685년경까지 계속되었다. 이사야는 동쪽과 북쪽에서 오는 정복자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것이 예루살렘에 좋은 소식이 되리라는 것을 암시한다(사 41:1~2, 25, 27). 그다음 정확하게 고레스라는 이름을 부르며 그의 등장을 예언하고 그의 활동에 대해 묘사했다. 고레스는 바벨론의 북쪽과 동쪽으로부터 와서, 기원전 539년에 바벨론을 정복했고, 유대인들을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해방시킴으로써 하나님께 봉사했으며, 예루살렘 성전을 중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스 1장 참고).
이 예언을 한 발 물러나서 보라. 이사야가 죽은 때로부터 바벨론의 멸망까지는 146년의 간격이 있다. 따라서 그의 예언은 거의 150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고레스의 활동은 바벨론의 연대기와 ‘키루스 실린더’를 포함하여 여러 고대 문헌들과 성경을 통해(대하 36:22~23, 스 1장, 단 5장, 6:28, 10:1) 충분히 입증되기 때문에, 이 예언의 정확성은 아무도 반박하기가 어렵다. 참선지자들은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께 정확한 계시를 받는다. 그리고 그러한 계시는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신뢰하는 자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한다.
왜 하나님은 고레스를 “나의 기름 받은”(사 45:1, 개역) 자라고 부르시는가?
‘메시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의 히브리어에서 유래했다. 구약의 다른 곳에서 이 단어는 기름부음을 받은 대제사장(레 4:3, 5, 16, 6:22)이나, 기름부음을 받은 왕(삼상 16:6, 24:6, 10, 삼하 22:51) 그리고 다윗 계통의 왕 곧 미래의 이상적인 지도자이자 구원자인 메시아(시 2:2, 단 9:25~26)에게 적용되었다. 이사야의 관점에서 고레스는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라고 보내신 미래의 왕이었다.

교훈 :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미래에 나타날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유다 백성의 해방자로 지목하시며 자신만이 미래를 아는 존재임을 확인시키셨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통해서도 일하신다는 사실을 묵상해 보십시오.

(이어서) 그러나 그는 조금 낯선 메시아였다. 왜냐하면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원수를 무찌르고 그분의 백성을 해방시키는 등 메시아가 할 일을 행했지만 근본적으로 다윗의 자손이 아니었기 때문에 메시아와 똑같이 될 수는 없었다. 고레스에 대해 알려주심으로 하나님은 자신만이 미래를 안다는 사실을 나타내시고 그분의 신성을 증명하셨다(사 41:4, 21~23, 26~28, 44:26). 하나님은 또한 고레스에게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사 45:3)고 하셨다.

적용 : 그대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우리 교인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들에는 누가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그대가 그들과 협력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이사야가 예언한 고레스 – “고레스가 탄생하기 한 세기 훨씬 전에 영감의 기록은 그 이름을 언급하였고 그가 돌연히 바벨론 성읍을 취하고 포로의 자손들을 해방시킬 길을 준비하리라는 그의 실제적 사업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사 45:1~3)”(선지자와 왕, 551).

기도
우리의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품으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들까지 아끼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합니다. 온 땅이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