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싸우면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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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수 1:9)

자기 성품의 흠을 고치지 못하고 좌절하는 사람이 많다. 가장 양심적인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의 뜻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예수를 영접했다고 유혹과 죄가 싹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죄에 맞서 싸우는 것을 ‘행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으로 치부하면서, 예수님을 신뢰하면 죄와 치열하게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성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눅 13:24)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바울 역시 신자들을 “죄와 싸우되…피 흘리기까지” 저항하는 이들로 언급한다(히 12:4).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다.
“사람은 한순간의 결심으로 악의 세력에 빠질 수 있지만 그 족쇄를 깨뜨리며 더 숭고하고 거룩한 삶에 이르고자 할 때는 한순간의 결심 이상이 필요하다. 목적을 세우고 일을 시작해도 그것을 이루려면 수고와 시간과 인내와 희생이 필요하다.
우리는 셀 수 없는 유혹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굳세게 저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복당한다. 자신의 일을 완성하지 못한 채 삶이 끝나면 영원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바울은 자신과 끊임없이 싸운 결과로 성화되었다. 그는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고 말했다. 그의 의지와 욕망은 하나님의 일과 뜻에 매일 충돌했다. 본성을 거스르는 고통이 아무리 심해도 그는 자신의 기질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행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한 걸음씩 인도하신다. 싸우면서 전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이 싸움에는 예외가 없다. 끊임없이 애쓰고 견뎌야 한다. 쉬지 않고 노력해야 사탄의 유혹을 계속해서 이길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성실은 굴하지 않는 기운으로 확고하게 뜻을 유지할 때만 얻을 수 있다”(8증언, 313).
하나님께 복종하는 사람은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가 도망할 것임을 알고 있는 이들이라고 야고보서는 말한다(약 4:7).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타락한 본성의 결함을 이겨 낼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에스라 선교사(기타 지역)
선교 세미나의 예산 마련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