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예수는 사랑으로 부르시지만 오래도록 대답하지 않는 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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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4-5)

구속주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망하게 한 것보다 더 큰 죄가 있다고 선언하신다. 회개하라고 죄인을 부르시는 복음의 초청을 듣고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싯딤 골짜기의 거주자들보다 죄가 더 크다. 또 하나님을 알고 그의 계명을 지킨다고 떠벌리지만 자신의 품성과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의 죄는 그보다 더 크다. 구주의 경고에 비추어 볼 때 소돔의 운명은 단지 죄악을 저지르는 이들뿐 아니라 하늘의 빛과 특권을 하찮게 여기는 모두에게도 엄숙한 경고이다.
…구주께서는 제멋대로 살다 고통에 이른 아들딸을 용서하려는 부모의 마음보다 더 따뜻한 애정으로 사랑과 용서를 베풀면서 반응을 지켜보신다. 방황하는 자를 찾아 그분은 외치신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말 3:7). 그러나 잘못을 범한 사람이 동정과 사랑 어린 그분의 부르심을 고집스럽게 무시해 버린다면 결국에는 어둠에 남겨지고 말 것이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자비를 무시한 마음은 죄로 굳어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화를 받지도 못한다. 애타는 구주께서는 마침내 그에게 무서운 최종 선고를 내리신다. 그는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두라”(호 4:17).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도 등을 돌려 죄악 세상의 쾌락을 택한 사람보다 요단 평원의 도시들이 심판 날을 견디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주어진 자비를 업신여기는 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불리한 하늘 책의 긴 기록을 생각해 보라. 거기에는 민족, 가족, 개인의 불경이 적혀 있다. 기록이 진행되는 동안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면서 회개를 촉구하고 용서를 제공하신다. 그러나 장부의 기록이 꽉 찰 때가 온다. 영혼에 대해 결정이 내려지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운명이 확정되는 때가 이른다. 그러면 심판이 집행되어야 한다는 신호가 주어진다.

『부조와 선지자』, 16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진성/김종숙 선교사 부부(북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지역(모로코·알제리·튀니지·리비아)에서 함께 동역할 선교사 모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