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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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창 41:25, 32)

옥에 갇혔던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의 해몽대로 그 지위를 회복하여 다시 바로 앞에 섭니다. 하지만 그는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까맣게 잊어 버립니다. 그렇게 이년이 지납니다. 그 이년 동안 감옥 속의 요셉은 마음이 어땠을까요? 하지만 요셉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여호와 언약의 하나님이 그 선하신 뜻을 이루실 것을 믿은 것입니다.

십년 전 열일곱 소년 시절의 요셉은 꿈을 꾸고서도 그 꿈의 뜻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그 꿈을 마음에 깊이 간직합니다. 언약의 하나님이 그 신실하심으로 하나님의 그 꿈을 이루실 것이니 믿음으로 요셉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것입니다. 바닥 모를 마른 우물 안에서나 노예로 끌려가는 사막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나 억울하게 갇힌 감옥 안에서나 오직 하나님만 의지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만 신뢰하는 요셉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사 지혜를 주시니 이제 요셉은 ‘꿈을 들으면 능히 풀’(창 41:15)게 되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꿈을 듣자마자 바로 풀지 않던가요? 그 뒤로 두 해가 지나 이제 요셉은 바로의 꿈도 풉니다. 그런데 요셉은 바로의 꿈을 듣기전에 먼저 꿈을 푸는 이는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창 41:16). 꿈을 해석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바로가 온 천하를 호령하는 듯하나 사실은 세상의 모든 일은 바로가 아닌 하나님이 정하심을 분명하게 밝힘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창 41:32).

히브리 노예 요셉이 지금 천하의 바로 앞에 당당하게 서서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담대히 증거하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신실하신 여호와 언약의 하나님을 담대히 증거한다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꿈을 꾸시사 미쁘심과 신실하심으로 그 꿈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니, 우리는 우리의 온 삶으로 오직 여호와를 증거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