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자기 백성에게 거절당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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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요 1:11, 새번역)

빈 대학의 아돌프 로렌츠(1854~1946) 박사는 당대 가장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 중 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비수술 요법 덕분에 그는 빈의 무혈 의사로 알려졌다. 1902년 10월, 그는 미국 정육업계의 거물인 J. 오그던 아머와 그의 아내 롤라에게 초대받아 시카고에서 그들의 딸을 수술했다. 딸의 이름은 엄마와 똑같은 롤라(롤리타)였는데 선천적인 장애가 있었다. 10월 13일에 실시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다른 여러 부모도 로렌츠에게 편지를 보내며 면담을 요청했지만 그는 그중 몇 사람에게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시카고 동부의 어느 부자 여인은 비용에 상관없이 자기 딸을 꼭 치료해 달라고 편지하기도 했다. 그 여인은 편지를 보낸 뒤 로렌츠 박사를 보내 달라고 자신과 친구들이 하나님께 매일 기도하는 중이라고 담임목사에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로렌츠 박사는 점심 식사 후 산책을 자주 했다. 1902년 12월 30일 오후에 산책 도중 비가 내리자 그는 근처의 어느 집으로 몸을 피했다. 그 집의 안주인에게 로렌츠는 모자를 벗고 외국 억양으로 부탁했다. “부인, 비가 그칠 때까지 현관 앞에 앉아 있어도 되겠습니까?” 그 여인은 차가운 표정으로 처마 밑의 의자를 가리킨 다음 집으로 들어가 문과 창문을 닫았다. 잠시 뒤 밖에 자동차 한 대가 서더니 로렌츠를 태우고 갔지만 그 여인은 관심이 없었다.
이튿날 지역 신문에는 로렌츠 박사가 3개월간의 방문을 마치고 시카고를 떠나 뉴욕을 들른 뒤 유럽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그의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그 여인은 사진 속의 남자 얼굴이 비를 피할 공간을 자기에게 부탁했던 사람과 똑같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여인은 절망적으로 탄식했다. “아, 그분을 알아보았어야 했는데. 하나님은 기도의 응답으로 그분을 나에게 보내 주셨건만 내가 그분을 문전박대하다니!”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지만 세상은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다고 복음서는 말한다(요 1:11). 자신들이 기대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았기에 그들은 예수님을 무시하고 거절했다. 세월이 지나도 양상은 똑같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찾아오셨지만 우리는 자신의 기호와 취향에 맞지 않는다며 그분과 그분의 가르침을 무시할 때가 많다.
주님, 우리의 눈을 열어 늘 주님을 알아보고 늘 주님께 충성하게 하소서!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을섭/이옥진 선교사 부부(일본)
선교적 도전을 경험하고 있는 일본에 또 다른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