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목자와 포도나무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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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시 80:1).

이스라엘의 목자
1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와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로 소개합니다. 이 두 개념은 전혀 다른 이야기 같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을 생각해 보면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성소를 지으라고 하신 다음에(출 25:8), 그 가운데 거하시며, 성막이 움직이면 이스라엘 백성이 따라 진군하고, 성막이 한 장소에 머무르면 그곳에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또 불과 구름 기둥으로 그들을 돌보았고 만나를 먹이고 반석에서 나온 생수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은 목자가 양 떼를 인도하는 모습과 아주 유사했습니다.

하나님의 포도나무
8절은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하나님을 그 농부에 비유합니다.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온 민족이 겪는 고난의 시간에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다루셨는지를 회상합니다. 또한,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그 포도나무가 백향목같이 멋지게 성장했던 모습을 돌아봅니다(9-11절). 그러면서 자신들은 여전히 하나님이 심어 놓으신 포도나무라고 주장하며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돌보아달라고 간청합니다(14절).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셨습니다(요 1:29).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양은 어리석었지만, 하나님의 어린 양은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 어린 양은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 우리를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십니다(계 7:17).
또 예수님은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5:1). 이스라엘은 실패한 포도나무였지만, 예수님은 결실하여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참 포도나무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요 15:5)라고 말씀하시며, 포도나무 가지인 우리를 돌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어린 양, 목자, 포도나무로 오신 예수님은, “포도나무를 돌보소서”(시 80:14절)라는 간구와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19절)라는 시인의 기도를 온전하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기도) 오늘도 저희를 돌이켜 주시고 회복하여 주시며 구원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