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2): 무기를 든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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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삼상 14:7).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요나단의 무기를 든 소년은 요나단이 함께 행동하자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요나단이 단 둘이서 블레셋 군대를 치러 가자는 아무 승산도 없는 말을 했을 때, 그는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7절)라며 전적인 신뢰를 요나단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요나단을 따라 무기를 들고 험난한 길을 올라갔고 요나단이 넘어뜨린 블레셋 사람들을 칼로 죽였습니다(814절). 요나단도 이 일에 목숨을 걸었지만, 그도 같이 목숨을 걸었습니다. 요나단은 이스라엘의 왕자였고 전쟁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기를 든 소년은 다른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도망가서 숨는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또 그 일을 통해 그가 큰 보상을 받았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이 없었다면, 요나단은 이 싸움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함께 하는 동료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큰 힘을 줍니다.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다

요나단과 무기를 든 소년이 블레셋 사람들을 칠 때, 하나님께서는 온 땅을 진동하게 하셨고 블레셋 사람들이 서로 자기 동료를 칼로 치는 자중지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놀라운 일을 성경은 기록합니다. “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하던 히브리 사람들이 사방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진영에 들어왔더니 그들이 돌이켜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합하였고 에브라임 산지에 숨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도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함을 듣고 싸우러 나와서 그들을 추격하였더라”(21, 22절).

블레셋과 함께 고국 이스라엘을 쳐들어왔던 히브리 사람들이 돌이켰고, 도망가서 숨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싸우러 나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였습니다. 두 사람의 헌신으로 인해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돌이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 하”(23절)셨습니다. 요나단의 수고도 아름답지만 이름 없는 한 사람의 수고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요나단과 이 무기를 든 소년 같은 만남이 우리 공동체에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