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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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셨지만 요한은 그것이 구주의 영광이라고 말한다. 요한은 십자가를 예수님의 즉위로서 제시한다. 빌라도는 진리를 알 기회를 놓쳤지만 ‘유대인의 왕’이라는 명패를 기록하여 그분의 즉위를 무의식적으로 증거한다. 예수님은 성경 말씀을 성취하시고 아버지가 맡기신 일을 다 이루셨다. 그분의 빈 무덤과 개어진 천은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증거한다.

하나님의 관점은 인간의 관점과 크게 다르다. 하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당신의 관점을 우리와 공유하신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행할 것인지 아니면 말씀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빛을 받아들일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 선택에 필수적인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가 개인적으로 순복하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예수님의 삶과 죽음, 부활에 나타난 당신의 사랑의 깊이를 우리에게 계시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 부활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되어 있기에 예수님에 대해 알고 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땅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땅으로 항상 왕래하고 있다. 곤고한 자와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기적은 천사들의 봉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졌다. 온갖 축복이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에게 오는 것은 하늘의 사자들의 봉사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른다. 우리 구주께서는 친히 인성을 취하심으로 당신의 관심을 타락한 아담의 아들 딸들의 관심과 연합시키시는 한편, 신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붙잡고 계신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사람과 하나님,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교통의 중개자이시다”(시대의 소망, 143).

함께하는 토의를 위하여
1. 요한복음의 모든 이야기 중에서 당신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성품에 대해 가장 잘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 이야기가 왜 그렇게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는지 반원들과 나누어 보라.
2. 개인이 진리를 찾기 위해 실제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3. 진리를 판단할 때 언제나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완전히 자신을 배제할 수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인간성이 여전히 성경을 보는 방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는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한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내려놓는데 이러한 겸손함은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4. 서구 기독교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정치적 견해와 편견을 높일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끔찍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가? 그런 사례들을 통해 인간의 관점을 통해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5. 요한복음이 보여주는 큰 그림을 자신의 말로 요약해 보라. 요한복음이 주는 핵심 기별은 무엇인가?
협박!

알래스카의 원주민 마을 토기악에 사는 자매 조세핀과 에밀리는 나른한 여름 저녁에 먼지 날리는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저녁 7시지만 해는 높이 있었고 자정이 되어야 질 것이었습니다. 그 긴 여름날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저기 봐!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하나 봐. 가고 싶어.” 12살의 에밀리에게 여름성경학교는 성경 이야기, 재미있는 활동, 맛있는 간식과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17살의 조세핀은 할 일이 별로 없어도 교회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가고 싶어.” 조세핀은 언니의 권위를 내세우며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에밀리는 잠시 슬퍼 보였지만 언니를 이길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가지 않으면 내 씹는 담배를 나눠주지 않을 거야.”
조세핀은 동생을 노려보았지만 씹는 담배가 없으면 얼마나 괴롭고 짜증이 날지 생각했습니다. “좋아. 가자.” 그렇게 조세핀은 협박을 받아 처음으로 재림교회에 왔습니다. 조세핀은 맨 뒤에 앉았고, 에밀리는 앞에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잠시 후 담임목사님이 조세핀에게 다가와 자신을 채드 목사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나이가 많은 조세핀에게 성경학교 활동에 필요한 간식과 자료를 나눠주는 일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고, 그녀는 동의했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끝날 무렵, 담임목사님은 조세핀을 어린이 여름 캠프에 초대했습니다. 그곳에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타고, 배를 타야 했습니다. 조세핀은 그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어린이 캠프에 가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없어. 그곳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조세핀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녀는 상담사로 여러 마을에서 온 알래스카 원주민 소녀들로 채워진 오두막을 돌보는 일을 도왔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조세핀은 여름 캠프가 너무 좋아서 계속해서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재림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마음에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자라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녀가 씹는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마음을 바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조세핀은 지금도 여전히 캠프 폴라리스에 참여하지만, 이제는 지도자입니다. 매년 그녀는 마을에서 7-10명의 아이들을 캠프로 데려옵니다. 일부는 캠프에서 씹는 담배가 없어 금단 증상으로 심술을 부리고 짜증을 내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세핀처럼 캠프에서 예수님에 대해 듣고 나쁜 습관을 버리도록 그분이 도와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이 지루하지 않으며, 그분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조세핀의 여동생이 그녀를 데려온 것처럼 이제 조세핀이 어린이들을 교회에 데려옵니다. 하지만 그녀는 동생처럼 협박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그들을 캠프 폴라리스에 초대합니다. 캠프 폴라리스는 알래스카 원주민 어린이들을 위한 유일한 재림교회 여름 캠프입니다. 우리는 안식일학교 헌금을 통해 알래스카에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선교를 위한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헌금에 감사드립니다.

제공: 대총회 세계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