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3~14)
이 땅에 태어난 그 누구도, 제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하나님의 자녀도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만큼 기쁨의 찬사를 받지 못했습니다(RH, 1906. 4. 5.).
밤에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 떼를 돌보는 천한 목자들에게…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그들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한 천사의 눈부신 출현에 목자들의 눈이 겨우 적응되려는 순간, 이럴 수가요! 천사의 무리가 베들레헴 들판을 가득 채웠고 들판 전체에는 경이롭고 찬란한 빛이 환하게 비쳤습니다. …천사 모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의 귀에 하늘의 음악이 들렸습니다. 하늘 합창단은 잊을 수 없는 찬송을 끝마치면서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빛이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목자들의 뇌리에는 세상 사람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눈부신 장면, 인류의 구원자가 이 세상에 오신다는 복된 약속과 보증이 여전히 맴돌고 있었습니다. 가슴에 차오르는 기쁨과 즐거움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놀라운 사랑과 한데 섞였습니다(RH, 1884. 12. 9.).
오늘날 사람들이 이 노래를 감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때의 선언과 선율은 이 땅이 끝날 때까지 점점 높아지고 땅끝까지 울려 퍼질 것입니다.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출 때 그 노래는 큰 군중의 소리와도 같고 큰 물소리와도 같이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라고 메아리칠 것입니다(소망,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