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우 오홀리바가 이것을 보고도 그의 형보다 음욕을 더하며 그의 형의 간음함보다 그 간음이 더 심하므로 그의 형보다 더 부패하여졌느니라”(겔 23:11)
이것을 보고도
‘오홀라’는 ‘그녀의 장막’, ‘오홀리바’는 ‘그녀 안에 있는 나의 장막’이라는 의미입니다. 성경에서 장막은 하나님께서 당신 백성과 만나는 곳으로 언약적 관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장막 안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들, 애굽, 앗수르, 바벨론과 그들의 우상을 끌어들였습니다. 그들은 잘 먹고 잘사는 길은 참된 남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그런 강국들을 남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은 음행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을 먼저 시작한 것은 ‘오홀라’라고 불린 북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들은 옛날 애굽에서 했던 것처럼 앗수르와 행음했고 그 결과로 앗수르에게 침공을 당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10절). ‘오홀리바’라고 불린 남 유다는 북 이스라엘이 실패하는 과정과 결과를 다 보았는데도 더 심하게 간음했고 부패했습니다(11절). 다 보았는데도, 다 알고 있었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남 유다가 하나님을 일부러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면 그렇게 범죄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은 존재는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줄 더 강한 존재를 찾아다니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정신이 깨어
재림교회는 가톨릭교회와 배교한 개신교회가 하나님을 떠났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변경했거나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십계명을 재림교회는 온전히 준수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타락한 종교 세력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들이 앞으로 어떤 종말을 맞이할 것인지를 재림교회는 잘 알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 재림교회는 그들과 달리 세상 안에 있지만 세상에는 속하지 않고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분의 은혜와 능력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재림교회 역사를 보면, 재림교회 병원과 출판 기관 등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이익을 추구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 기관들을 불태우신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른 이들보다 더 낫다고 말씀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진리를 갖고 있다면 “정신이 깨어”(48절) 그 진리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도) 시기를 알고 정신을 차려 빛의 갑옷을 입고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