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화요일 장년 교과] 아들을 아는 것이 아버지를 아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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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아버지의 것을 말하고, 그를 믿는 것도 아버지를 믿는 것이며 구원과 사랑에 있어서 두 분은 하나이다. 그분은 아버지를 설명하며 그 사랑을 보여준다.

요한복음 전체에서 사도는 아들이신 예수께서 어떻게 아버지를 가리키며 활동하는지 설명한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설명하고 아버지가 이 세상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모두 ‘아버지를 알려 주신’(exēgeomai, 엑세게오마이)다는 요한복음 1:18의 말씀과 일치한다. 예수님은 거듭해서 아버지를 알리신다. 아버지(patēr, 파테르)라는 단어는 요한복음에 136번,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에 18번 기록되었는데, 이는 신약 전체 사용 횟수의 1/3이 넘는다. 특히 예수님의 고별 설교는 복음서 가운데 아버지에 대해 알려주는 최고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아버지의 대리인으로, 인성을 입으시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셨다. 실제로 예수님은 모든 일에서 자신이 아닌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 하신다고 말씀하셨다(요 5:30). 어쩌면 당혹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말씀은 인간으로 오신 예수께서 아버지께 얼마나 전적으로 순종하셨는지를 보여준다.
예수님은 또한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그분의 일, 즉 인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보냄을 받았으며, 아버지께서 친히 자신이 하는 일을 증거하신다고 말씀하셨다(요 5:36-38).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인류가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로 자신을 보내셨다고 선언하셨다(요 6:40, 44). 아버지는 사람들이 부활의 때 그들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원하신다.

요한복음 7:16; 요한복음 8:38; 요한복음 14:10, 23; 요한복음 15:1, 9, 10; 요한복음 16:27, 28; 요한복음 17:3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은 예수님과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이어서)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예수님의 주장은 경이롭다. 그분은 자신의 모든 가르침이 아버지의 가르침이며, 자신이 말하는 모든 것은 아버지에게서 직접 들은 것이라고 하셨다. 자신을 믿는 것은 아버지를 믿는 것과 같고, 그분의 말씀과 행동은 모두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이며, 자신과 아버지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사랑하고 일하시는 데 있어서 하나라고 주장하신다. 예수님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친밀함에 대한 얼마나 강력한 증언인가!

<교훈> 예수는 아버지의 것을 말하고, 그를 믿는 것도 아버지를 믿는 것이며 구원과 사랑에 있어서 두 분은 하나이다. 그분은 아버지를 설명하며 그 사랑을 보여준다.

<묵상> 예수님의 삶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인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셨습니까?

<적용> 나의 생각과 행동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나타낸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 뜻을 더 잘 따를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영세 전에 수립된 계획 –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라는 말씀은 지상 생애의 그리스도의 모든 행위는 영세 전부터 수립된 계획을 성취하신 것임을 가리킨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그 모든 내용의 완전한 계획이 주어져 있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사람들 가운데서 행하실 때에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한 걸음씩 인도함을 받았다. 그는 정한 때에 행동하시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그같이 순복하심으로 때가 이르기까지 기다리셨다”(시대의 소망, 147).

<기도> 하나님의 뜻과 항상 함께하셨던 예수님처럼 저희도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원합니다. 날마다 우리 마음에 말씀하여 주시고 행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게 도와주옵소서. 우리 삶이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나타내도록 힘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