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목요일 어린이 기도력] 회당장 야이로

192

“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아래 엎드리어”(마가복음 5장 22절)

야이로라는 회당장의 딸이 병에 걸려 죽어 가고 있었어요. 그때 예수님이 근처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야이로는 유대인의 편견과 자존심을 버리고 오로지 딸을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예수님을 찾아가 발 앞에 엎드려 딸을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사실 야이로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예수님을 시샘하고 거절하는 유대 관리들이 야이로를 따돌려 더 이상 회당장 자리를 맡을 수 없을지도 모르고, 가족들은 유대인 사회에서 쫓겨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야이로에게 그런 문제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예수님이 어느 방향으로 가려고 하시는지 모르지만 일단 그분을 붙들었고 사람 많은 그 거리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외치며 발 앞에 엎드려 빌었답니다. 결국 야이로의 딸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야이로의 믿음으로 그 가족 전체가 구원을 받았지요. 믿음이란 아주 단순합니다. 여러 가지 고민해야 할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예수님을 믿는 게 아니라 오로지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이니까요. 오늘도 예수님께 우리의 삶을 모두 맡기는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하늘(울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