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일요일 장년 교과] 진정한 기독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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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눅 10:36).

한 랍비가 교실 안에서 졸린 눈으로 앉아있는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제군들, 사람은 밤이 끝나고 낮이 시작되는지 언제 알 수 있을까?” 학생들 몇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그리고 한 학생이 물었다. “랍비님, 그것은 랍비님이 무화과 나무와 올리브 나무의 차이점을 말씀하실 수 있을 때인가요?”
“아니다.”
다른 학생이 손을 들었다. “랍비님, 그것은 랍비님이 양과 염소의 차이점을 말씀하실 수 있을 때인가요?”
여러 대답을 들은 후에 그 랍비는 이렇게 말했다. “제군들, 사람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얼굴을 보고 그 낯선 이가 형제 또는 자매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밤이 지나고 낮이 시작된 것을 알게 된다. 그 순간에 이르기까지 제아무리 날이 밝더라도 아직 밤인 것이야.”
눅 10:30~37을 읽어보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이야기의 요점은 무엇인가? 이것은 진정한 기독교 교육에 무엇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인 우리는 대부분의 기독교인이 아직 모르는 교리들(몇 가지 예를 들자면 죽은 자들의 상태, 안식일, 1844년과 심판, 대쟁투 등)과 진리의 빛을 풍성히 누려왔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진리들이 중요하더라도 우리가 사람들에게 친절하지 않고 선입견을 가지며 다른 이들을 열등하게 취급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문화와 사회의 편견을 허용한다면 그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진정한 기독교 교육은 적어도 이러한 악습에 굴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보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보고 그들을 그분이 목숨을 바치신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 그분은 그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무한한 값을 치르셨다.

교훈 : 예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인류를 그 희생의 가치를 통하여 바라보며 대우하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우리는 간혹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차별이나 편견 때문에 실망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치셨습니까?
(이어서) 우리가 십자가를 지지한다면 우리는 모든 인류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부여하신 가치에 맞게 그들에게 그러한 자격이 있는 것처럼 그들을 대우할 것이다. 기독교 교육은 이런 가르침을 포함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아무 가치도 없다.

적용 : 그런 문제가 교회 안에서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교인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차별과 편견에 맞서기 위해서 사회에 어떤 선한 감화를 끼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영혼의 가치는 십자가를 통해서만 알 수 있음 –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만 인간 영혼의 가치를 측량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아버지께서 그 아들을 인간을 위해 죽도록 내어주사 그 한량없는 값으로 채우신 것이 바로 인간의 가치이다. … 인간의 가치는 갈보리에 가서야 제대로 알려진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신비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교회증언 2권, 635).

기도
주님, 이기심의 지배를 받던 저희를 해방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를 편견 없는 사랑의 전달자로 삼아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이 가르쳐주신 고귀한 정신을 제대로 실천하는 백성이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