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화요일 장년 교과] 모세와 선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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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딤후 3:14~17을 읽어보라. 이 말씀은 기독교 교육에서 성경이 하는 역할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가?
성경의 첫째 부분을 가리키는 단어인 ‘토라’는 때로 ‘율법’으로 번역된다. 왜냐하면 그 안에 많은 율법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라는 사실 ‘가르침’, ‘지침’을 의미한다. 이런 이해는 성경의 율법에 대한 다수의 생각과 크게 다르다. 그들은 율법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남아 있기 위해서 따라야 할 규칙이나 규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율법은 하나님이 인류를 처음 창조하셨을 때에 계획하셨던 언약적 관계 속에서 우리가 안전하고 형통하게 살아가는 법을 다루는 교재로 마련되었다.
구약 성경의 다음 두 부분 중 전반기 선지서(역사서)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이 교재의 내용을 숙달하여 그것에 따라 어떻게 살았는지 보고하는 책이다. 그리고 후반기 선지서들은 그 교재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이 무엇을 배워야 했었는지 기록했다. 구약의 남은 부분(시가서라 불림)은 교육의 과정에서 성공적이거나 덜 성공적이었던 교사와 학생들의 예로 가득하다. 교육적인 성공 사례는 에스더, 룻, 다니엘, 욥 등이다. 욥의 친구들은 실패 사례라 할 수 있다. 물론 시편은 찬양집이다. 그러나 그 안에 적어도 세 편의 교육적인 시가 있으니 곧 1편과 37편과 73편이다.
복음서들, 특히 예수님의 비유 속에는 교육적인 목적에 맞는 재료들이 풍부하다. 바울의 서신은 대부분 강력한 복음의 선포로 시작하지만 끝에는 신자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훈과 교육적인 재료로 마친다. 계시록도 교육적인 자료로 가득하다. 예를 들어 교회의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어린 양 곧 큰 교사이신 예수님만이 열 수 있는 ‘책’에 계시되어 있다(계 5:1~5).

교훈 : 구약성경뿐 아니라 신약성경도 사람이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적인 자료와 지침과 교훈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예로 가득하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다음의 말씀을 읽고 율법을 아는 백성에게 얼마나 풍성한 지식과 삶의 지혜가 주어지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신 4:6~8).

적용 : 그대는 오늘 성경에서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최고의 교육 능력을 지닌 성경 – “교육하는 능력으로 말하면 성경을 당할 것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사람들의 마음은 가장 깊은 생각과 가장 높은 포부에 대한 주제를 찾을 수 있다. 성경은 인간이 소유한 가장 교훈적인 역사서이다. 그것은 영원한 진리의 샘으로부터 신선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손길이 각 시대를 통하여 그 순결을 유지하여 오셨다”(부조와 선지자, 596).

기도
아버지, 저에게 성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때로는 실패한 인물들로부터 교훈을 얻습니다. 매일 성경으로부터 영적인 양식을 얻고 날마다 성장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