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화요일 어린이 기도력] 왕족 스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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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아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스바냐 1장 1절)

히브리 사람들은 이름을 지을 때, 우리나라처럼 이름에 뜻을 담아서 신중하게 지어요. 스바냐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숨기어 두셨다’라는 뜻입니다. 무얼 숨기신 것일까요? 사실 스바냐는 남방 유다 왕국의 왕족 중 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해요. 그의 4대조 할아버지였던 히스기야는 선한 왕이었지만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그렇지 못했어요. 므낫세의 아들인 아몬도 그렇지 못했고 아몬의 아들이었던 요시야가 반짝 하나님께 충성하는 선한 왕으로 등장하지만 그가 죽고 여호아하스 시대에는 또 하나님께 반역했지요. 악한 왕과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았던 왕족 스바냐를 왕이 좋아했을까요? 아마 그는 자신의 존재를 크게 드러내지 않고 지냈을지 몰라요. 경고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를 숨겨 두신 것 같아요. 그래서 스바냐는 앗수르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기 백성을 위하여 일하고 계심을 알릴 수 있었어요. 마치 사사 시대에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했고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있으면서 선지자가 되도록 준비할 수 있었듯이 말이에요(삼상 3:3).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남겨 두신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스바냐처럼 하나님의 마지막 시대의 전달자랍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 하루 보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다온(서해삼육중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