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월요일 어린이 기도력] 복음을 싫어한 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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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가 심히 싫어하고 노하여”(요나 4장 1절)

여러분 복음이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복음(福音)이란 좋은 소식 또는 기쁜 소식을 뜻해요. 어느 날 북방 이스라엘의 선지자 요나에게 하나님이 앗수르 땅 니느웨에 가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오라는 명령을 내리셨어요. 앗수르의 죄가 많아서 곧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사실 그 당시 앗수르는 북방 이스라엘을 자주 침략하고 괴롭혔어요. 그렇다면 이스라엘 사람이었던 요나에게 앗수르의 멸망은 좋은 소식일까요? 나쁜 소식이었을까요?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망해 버린다면 기분이 나빠질까요? 좋아질까요? 예, 사실 요나는 하나님께 감사했을지도 몰라요. ‘아, 드디어 하나님께서 저 이방 신을 섬기는 앗수르에게서 우리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구나!’라고요. 그런데 내용을 잘 들어 보니 결국 심판을 내리시려는 것이 아니라 니느웨 백성을 돌이켜서 하나님을 믿게 하시려는 것이었어요. 그들을 멸망시키시는 게 아니라 살길을 알려 주시는 것이지요. 그 소식이 요나에게 좋은 소식일까요? 안 좋은 소식일까요? 요나 개인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 복음이 아닌 게 되었기에 요나는 그 소식을 전하러 가기 싫었는지도 몰라요. 복음은 나의 기준에서 좋은 소식이거나 나쁜 소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은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기에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살기를 바라신다는 점, 기억하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유정(진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