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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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욥 23:12)

데이비드 캐시디는 1970년대에 잘 나가던 연예인이다. 배우의 아들이었던 그는 1970~1974년에 방영된 인기 뮤지컬 시트콤 <파트리지 패밀리>에 출연했다. 십 대 아이돌 스타인 그가 공연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표가 매진되었다. 1974년 호주 방문 때는 팬들의 광란 때문에 그를 추방해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고 같은 해 런던 콘서트에서는 사람이 몰려 14세 소녀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캐시디의 팬클럽은 엘비스 프레슬리나 비틀스의 팬클럽보다도 규모가 컸다. 그럼에도 캐시디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67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딸의 증언에 의하면 그의 유언은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어.”였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어.”와 같은 말이 나와서는 안 된다. “하나님과 더 가까이 지냈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어.”, “성경을 더 읽고 희망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졌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어.”처럼 말이다. 하나님과 교감하는 시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이 가장 값진 시간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똑같은 24시간이 주어졌다. 같은 시간이 좋은 일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고 무의미하게 흘러가 버릴 수도 있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 중 가장 엄격하게 따지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실물, 342). 어제 놓친 기도를 오늘 할 수는 없다. 성경 읽지 않고 지나친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가족들과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생긴 폐해는 매우 심하고 오래 간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엡 5:15~16, 새번역). 하늘 아버지와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후회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으라. 하나님의 자녀에게 이것은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 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 에미리트)
아랍 에미리트에 방글라데시인 교회가 2023년 말까지 세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