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이어지는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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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그때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삿 14:3, 4).

여호와의 영이 임하다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더라”(삿 13:25). 드디어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성령이 삼손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일이 우리의 기대와는 좀 다르게 진행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이방인과 혼인하기를 원하지 않으시는데 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고자 합니다. 사사기 14장 4절의 본문은,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고 그렇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또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신앙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강하게 임하다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블레셋으로 가는 도중에 삼손은 젊은 사자를 만납니다. 사자가 전혀 나올 수 없는 곳인 포도원에서 사자가 나와 소리를 지르고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합니다. 삼손은 맨손으로 그 사자를 찢어 버립니다. 얼마 후에 그 사자의 주검에서 벌 떼와 꿀이 있는 것을 보고 혼인 잔치를 하는 동안 블레셋 청년 삼십 명에게 수수께끼를 냅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14절). 이 문제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먹는 자와 강한 자를 연결하면 사자가 나오고 먹는 것과 단 것을 연결하면 꿀이 나옵니다. 그러나 블레셋 청년들은 그 문제를 풀지 못하고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그 답을 알아냅니다(1518절).

여호와이 영이 갑자기 임하다

약속한 삼십 벌의 옷을 주기 위해 삼손은 블레셋의 한 고을에 내려가서 삼십 명을 쳐 죽이고 옷을 노략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합니다(19절).

본문은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한다고 반복해서 말함으로 이 일들이 블레셋을 물리치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와중에 우리가 신앙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지만, 삼손은 자기의 사명이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는 것임을 언제나 알고 있었고 그 일을 행하였습니다. 우리의 상식을 벗어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계속되었습니다. 참 기묘합니다.

기도) 사명을 잊지 않는 저희에게 성령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