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수요일 장년 교과]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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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영이 지옥으로 내려가서 노아 홍수 시대에 회개치 아니했던 자들의 영들에게 설교했다고 믿는 것은 죽음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베드로전서 3:13~20을 읽어 보라.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노아의 때에 살던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설교하셨는가?

영혼 불멸을 믿는 주석가들은 그리스도께서 무덤에서 쉬고 계시는 동안 “옥에 있는 영들에게”(벧전 3:19) 설교하셨다고 주장한다. 예수님의 몸을 떠난 영이 지옥으로 가서 홍수 전 사람들의 영들에게 설교하셨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발하기까지 한 개념은 성경적으로 볼 때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다. 왜냐하면, 죽은 자들을 위한 두 번째 구원의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히 9:27, 28).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더 이상 구원받을 기회도 없는 자들에게 설교하셨겠는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이와 같은 이론이 죽은 자들은 최종적인 부활의 날까지 아무것도 모른 채 무덤에 누워있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욥 14:10~12, 시 146:4, 전 9:5, 10, 고전 15:16~18, 살전 4:13~15).
또한, 만일 이 성경절이 정말로 예수님의 영이 지옥으로 내려가서 홍수 전에 살았던 악인들에게 설교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면, 왜 그들만 예수님의 기별을 들었던 것인가? 지옥에서 그들과 함께 불타고 있던 다른 멸망 당한 사람들은 없었는가? 오직 홍수 전의 사람들만 예수님의 설교를 들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 노아의 때 불순종 했던 타락한 천사들에게 설교하셨다는 주장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 “옥에 있는 영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고 묘사되어 있는 반면(벧전 3:19, 20), 성경은 악한 천사들이 오늘까지도 여전히 불순종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엡 6:12, 벧전 5:8). 뿐만 아니라 타락한 천사들은 구원받을 다른 어떤 기회도 없이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갇혀(유 6) 있다.
우리는 베드로전서 3장 19절에 나타난 “옥에 있는 영들”이 20절에서 “노아의 날…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고 설명되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신약 다른 곳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본문에서 사용된 영(spirit, pneuma)이라는 표현은, 구원의 초대를 듣고 응답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사람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묵상>
히브리서 11:7을 읽어보십시오. 다시 한번 죄로 인해 타락해 버린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이었습니까?

(이어서) “옥에 있는”이라는 표현은 분명 문자 그대로의 감옥이 아니라, 죄로 가득한 인간의 본성이 발견되는 죄의 감옥을 가리킨다(롬 6:1~23, 롬 7:7~25).
그리스도께서 회개하지 않는 홍수 전 사람들에게 설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히 11:7) 당대의 사람들에게 “의의 설교자”가 되었던(벧후 2:5) 노아에 의해 성취되었다. 오늘 살펴본 본문은 참된 충성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문맥에서 기록된 것이지 죽은 자의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 아니다.

<교훈>
예수님의 영이 지옥으로 내려가서 노아 홍수 시대에 회개치 아니했던 자들의 영들에게 설교했다고 믿는 것은 죽음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적용>
성경에 기록된 말씀의 의미를 오해하지 않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방법으로 성경을 읽고 연구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해 설교하심 –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120년의 은혜의 기간을 허락하시고 그 기간 동안 그들에게 므두셀라와 노아와 그 외에 많은 다른 종들을 통해서 설교하셨다. 그들이 이 신실한 증인들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고 회개하여 돌아와 충성하였더라면 하나님은 그들을 쓸어버리지 않으셨을 것이다”(화잇주석, 창세기 6:3).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할 때 수많은 오해와 잘못된 교리들이 생겨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을 통해 저의 우둔한 마음과 생각을 깨우쳐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