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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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삼상 4:22).

선지자가 있었는데도

성경이 말하는 공식적인 선지자의 시작은 사무엘부터입니다. 모세와 아브라함라고 불렸지만, 왕정의 시작과 함께 왕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로서의 역할은 사무엘이 시초입니다.

사무엘상 3장 후반부는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이 여호와의 선지자라고 세움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까지 호전적이고 철병기를 가진 블레셋과의 싸움을 피해 다녔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상 4장 2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먼저 블레셋에게 적극적으로 싸움을 거는 듯이 보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제 블레셋과 싸울만하다고 생각하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호와의 뜻을 전혀 묻지 않습니다. 선지자 사무엘이 있었고 그를 통해 여호와의 말씀이 나타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묻지 않습니다. 더 이상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묻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패하여 사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합니다. 전쟁에 패한 다음에 그들은 앞서 묻지도 않은 여호와 하나님을 끌어들이며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게 하셨는고”(3절)라고 말합니다. 승리를 위한 그들의 해결책은 하나님을 그분의 뜻과는 관계없이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의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3절). 다시 싸움을 벌였고 다시 패하였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다가 죽었고 궤는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는가?

여호와 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들은, 엘리의 며느리는 아기를 낳다 죽으며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22절)고 하였습니다. 맞는 말입니까?

본문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영광이 떠났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그 영광 자체가 중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영광의 하나님은 언약궤를 빼앗긴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망하지 않았고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돌보셨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은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불순종한 이스라엘이 그 영광을 상실하였을 뿐이었습니다.

기도) 언제나 말씀을 가까이 하며 주님의 뜻을 묻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