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에스겔 10장 성전 문지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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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겔 10:18).

성전 문지방에서

가는 베 옷 입은 사람은 에스겔 9장에서 진정으로 통회하는 하나님 백성의 이마에 인을 침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중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베 옷 입은 사람이 10장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보아서 참된 중보자만이 진정한 심판자가 될 자격이 있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렀습니다(4절). 모세가 성막을 봉헌할 때 임했던 영광의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고,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성전 뜰에 가득했으며,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보여주었던 이전과는 달리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렀습니다(4절).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에서 불을 가져갑니다(6, 7절). 이것은 예루살렘에 곧 심판이 임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이어서 바퀴들에 관한 이상을 보고 있습니다(9~17절). 이 바퀴들은 인간들의 복잡한 세상 역사를 상징합니다. 당신의 백성이 하나님께 반역하고 심판받아 불로 인해 소멸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역사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굴러갑니다. 세상 역사를 상징하는 바퀴들은 하나님의 보좌가 움직이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며 움직입니다(16, 17절).

성전 문지방을

소멸케 하는 진노의 심판을 명한 후에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납니다(18절). 이것을 보는 선지자의 마음은 얼마나 비통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것일까요? 만일 이렇게 끝난다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은 회개하는 자의 이마에 표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스겔은 40장 이후에 다시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장래의 성전과 성읍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당신의 백성에게로 돌아올 것입니다. 에스겔서의 제일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은 “여호와 삼마”라는 성읍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시다” 입니다.

후에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8)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의 강림하심으로 우리에게 이루어진 이 말씀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영광의 날에 더욱 온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도) 함께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