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에스겔 8장 하나님을 떠나시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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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겔 8:6).

질투

에스겔이 처음 하나님의 영광의 환상을 본 후 14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그는 다시 환상을 봅니다. 주 여호와의 권능이 선지자에게 내리고 주의 성령께서 그를 포로로 잡혀 있던 곳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갑니다(1, 3절).

에스겔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본 것은 하나님의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이었습니다(3, 5절).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출 20:5; 34:14; 신 4:24)이시므로 마땅히 당신께 드려질 경배와 영광을 다른 존재에게 돌아가도록 할 경우 질투하시며 진노하십니다(신 32:16).

사랑의 핵심적인 개념 하나가 배타성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다른 남자를, 아내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듯이, 질투의 하나님은 잘못된 사랑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잘못된 사랑을 불륜 혹은 인륜을 깨뜨린 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런 사랑은 자멸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대상이 자멸하는 모습을 볼 때 방관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질투라는 말로 표현된 것입니다. 그 질투는 진노, 징계, 형벌, 심판으로 표현됩니다.

떠나시다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는 가증한 일을 크게 행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소를 떠나실 수밖에 없게 됩니다. ‘성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 백성 가운데 임재하셔서 언약의 하나님으로서 통치하시고 경배 받으시며 그들을 인도하시는 처소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곳에서 우상을 숭배함으로 언약의 율법을 파기하며 성소를 더럽게 했고 언약의 관계는 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 의해 더럽혀진 그 성소를 떠날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이 말은 곧 하나님 백성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도 성전이라고 부르고, 하나님의 백성들 한 명 한 명을 하나님의 전이라고 말합니다. 지구 역사의 마지막 시대의 교회를 상징하는 라오디게아 교회는 예수님이 교회 안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계 3:20). 그 문을 열고 예수님을 모시지 않는다면 그 교회와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으로서의 기능을 올바로 하지 못한 채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기도) 주여 함께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