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순종하는 자, 책임을 다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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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룻 3:13).

순종하는 룻

룻과 나오미는 추수 이후에도 영구적으로 안식할 곳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는 그것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업을 물러줄 사람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룻에게 은혜를 베푼 보아스가 그들의 친족이었습니다. 이제 나오미는 룻에게 무엇을 할지를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룻은 현숙한 여인이었습니다(삿 3:11). 그런데도 룻은 나오미가 시키는 대로 나이 많은 보아스와 함께 눕는 일을 선택하였습니다. 그저 자기 한 몸을 의탁할 곳을 찾으려면 룻은 모압에 남아있어도 되었고 이스라엘에 와서도 적당한 혼처를 물색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편히 살 곳이 아니라 나오미와 함께 안식할 처소를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룻은 “어머니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내가 다 행하리이다”(6절)라고 하였습니다.

책임을 다하는 보아스

보아스는 룻을 한 여인으로서만 취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룻이 현숙한 여인인 것을 베들레헴 성읍 사람들이 다 안다며 그녀를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룻을 위해 중요한 사항을 알려 주었습니다. 첫째, 보아스는 자격과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는 친족이기에 기업 무를 자의 자격을 갖추고 있었고 유력한 자로서 나오미의 기업을 되찾을 만한 경제적 능력이 있었습니다(룻 3:12, 13; 2:1). 둘째, 보아스는 책임을 다할 마음이 있었습니다(룻 3:13). 능력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아무리 마음이 있어도 능력이 없으면 그것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보아스는 능력과 마음을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셋째, 보아스는 적법한 절차를 지켰습니다. 나오미에게는 자기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다고 하며, 자신에게 그 권한이 넘어오는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룻 3:13).

예수님은 우리 인류를 구원할 자격과 능력이 있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는 진정한 사랑을 품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온 우주가 공의를 인정할만한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셨습니다.

이렇게 순종을 하는 자와 책임을 다하는 자의 만남은 다윗 왕의 탄생과 그 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기도) 말씀대로 순종하게 하소서. 책임을 다하시는 주님을 뵙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