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월요일 장년교과] 아버지를 계시하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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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요 1:9).

감동적인 요한복음의 서론부(요 1:1~18)에서 요한은 영원한 “말씀”이신 예수님에 대해 논한다. 예수님에 대한 요한의 논증은 소심이나 절제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과감하며 그 범위가 우주적이다. 예수님은 세상이 생기기 전, 영원 전부터 존재하셨다. 사실 예수님은 창조의 주체이셨다(요 1:2~3). 그분은 “사람들의 빛”(요 1:4)이시며 세상에 오신 말씀으로서 각 사람에게 빛을 비추셨다(요 1:9).
요한에 따르면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신 결과는 무엇인가? 말씀으로서 그분은 어떤 빛을 가져오셨는가? 그분에게는 그런 일을 할 만한 어떤 자격이 있는가?(요 1:14, 18)
“빛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암흑이 가장 깊었을 때에 나타나셨다. …이제 인류에게는 한 가지 희망밖에 없었다.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다시 가지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지식을 다시 가지게 하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하나님을 아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그릇된 교훈에 빠져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오셨다. 또, 당신의 율법의 성격을 밝힘과 동시에 당신의 품성을 통해 성결의 아름다움을 나타내 보이려고 오셨다”(교육, 74~76).
“예수님이 지상 생애에서 하신 모든 일의 목적은 단 하나, ‘인류를 향상시키기 위해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었다”(교육, 82).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요 14:9)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어떤 맥락에서 이렇게 진술하셨는가?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14:1~14)
어리석은 진술을 한 빌립이 책망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요 14:8). 예수님과 몇 년을 동행했지만 아버지의 성품을 보여주려고 오신 성육신의 근본 취지를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니 말이다.

교훈 :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우리에게 하늘 아버지를 보여주시는 것이었다. 예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자는 누구든지 아버지를 볼 수 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그대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늘 아버지의 어떤 모습을 보았습니까?
(이어서) 어쩌면 오늘날의 교사들은 큰 교사의 학생이 그렇게 터무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데에서 위안을 찾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빌립의 진술이 기록된 이유는 그를 비난하기 위해서 아니라 우리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우리도 얼마나 오랫동안 예수님과 동행했던가? 그렇다고 우리가 빌립보다 예수님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적용 : 그대가 어떻게 주님과 동행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아버지의 품성을 드러내신 예수님 – “그리스도께서는 영원과 같이 넓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람이 그분의 모든 부와 영광의 상속자가 되도록 권하셨다. 이렇게 하심으로 그분은 그분의 아버지의 품성을 사람들에게 드러내셨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의롭다 하시는 분이 되실 수 있음을 보여 주셨다”(교회증언 4권, 418).

기도
아름다우신 아버지의 얼굴을 보기 원합니다. 자비하신 음성을 들으며 그 영광의 빛 가운데 서기 원합니다. 제 마음을 그 빛으로 밝혀주시고 하나님을 아는 냄새와 그리스도의 향기로 채워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