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금요일 어린이기도력] 침례 요한의 낙타털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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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낙타털로 만든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습니다”(마태복음 3장 4절)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이 외침의 주인공을 아시나요? 이 사람을 일컬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도 하였죠. 맞아요. 바로 침례 요한이에요. 침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일을 맡았고, 죽을 때까지 그 일을 했던 사람, 즉 선지자였어요.
침례 요한은 검소한 삶을 살았어요. 요한이 입은 옷은 낙타털옷이에요. 낙타 가죽이 아니라 낙타의 털로 거칠게 짠 조잡한 외투라고 해요. 누구나 부드러운 옷을 입고 싶어 하지 거칠고 볼품없는 옷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나 요한이 그러한 옷을 입은 이유가 있어요.
구약의 엘리야는 “털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매고” 선지자의 삶을 살았지요(왕하 1:8). 구약의 선지자들은 그러한 옷을 입음으로 사람들에게 선지자임을 드러내었어요. 마찬가지로 요한은 이러한 옷차림을 통해 당시 사람들에게 옛날의 선지자들을 기억나게 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선포하였죠. 요한은 사람들에게 천국을 소개하며 그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옷은 이 세상의 것들을 하찮게 여긴다는 의미를 나타냈어요. 그의 외모는 그가 지닌 기별의 상징이었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옷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의 자랑이었지요. 그 옷을 입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음을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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