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시 111:9)
하나님의 이름에도 역시 존중을 나타내야 합니다. 결코 그분의 이름을 가볍게 말하거나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 중에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자주 언급하거나 불필요하게 반복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교육, 243).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맺은 사람은 가장 존경하는 경건한 태도로 그분에 대해 말하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맹세하면서 큰소리 땅땅 치는 말은 모두 하나님께 모욕이 됩니다. 여호와께서 보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죄인을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분은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는 자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두려운 일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MS 126, 1901.).
일상의 대화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나님을 거론하고, 사소한 문제로 그분께 항의하고, 그분의 이름을 자주, 무분별하게 반복하여 부르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합니다(부조, 306~307).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해 개념이 희박하고 그분의 거룩하고 존귀한 이름을 함부로 들먹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말하고 있는 분이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기도할 때도 부주의하고 불경한 표현을 사용하여 자비로운 성령을 슬프게 하고 자신들의 탄원을 하늘에 닿지 못하게 차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초기, 70).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님의 칭호나 명칭을 경솔하게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알현실로 들어갑니다. 따라서 거룩한 두려움으로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천사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얼굴을 가립니다. 그룹 천사와 빛나고 거룩한 스랍 천사도 엄숙한 경외심 가운데 하나님의 보좌로 다가갑니다. 그렇다면 유한하고 죄 많은 존재인 우리는 한층 더 경건한 태도로 우리의 창조주이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보훈,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