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목요일 장년교과] 큰 교사의 첫 번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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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눅 2:15).

그들은 작은 마을 밖에서 양떼를 돌보던 평범한 목동들이었다. 그런데 한순간에 그들은 전 세계로 퍼질, 깜짝 놀랄 만한 기이한 소식을 전하는 천사들의 등장을 목격하게 된다. 천사들의 등장에 고무된 그들은 천사들이 말한 아기를 찾아 나섰다.
그대가 목자들 옆에 서서 구유 안을 응시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무엇을 보았겠는가?(눅 2:8~20)
우리는 크신 교사의 첫 번째 학생들이었던 요셉과 마리아와 목자들을 동경해야 한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의 초라한 상황은 성육신이라는 기적을 전혀 암시하지 않았지만 이 젖먹이의 인격 안에서 하나님은 인류와 하나가 되셨다. 그러나 그분의 첫 번째 학생들은 환상과 꿈과 천사들의 도움으로 아이로 등장하는 예수님의 외적인 모습 너머의 무엇인가를 볼 수 있었다. 목자들은 이 아기의 정체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며 그가 구주이고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이시라고 증언했다(눅 2:11, 17 참고).
박사들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에 어떻게 반응했는가? 헤롯의 반응은 어땠는가?(마 2:1~12)
크신 교사께서 아직 첫째 비유를 말씀하거나 첫 기적을 행하시기 이전이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그분은 우리의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셨다. 우리가 후에 예수님이 행하실 가르침의 사역에 대하여 온전한 경의를 표하려면 우리도 초기의 학생들 즉 박사들과 함께 크신 교사를 경배해야 한다. 우리에게 감탄할 만한 가르침을 주시는 분은 지혜로운 교육자 그 이상이시다. 그분은 인류와 함께 거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이시다. 기독교 교육은 그리스도께 대한 경배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우리도 박사들, 목자들 그리고 천사들과 함께 갓 태어나신 왕 곧 그리스도께 경배를 드리고 신생아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을 보라는 부름을 받았다.

교훈 :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목자들뿐 아니라 박사들의 동경과 경배의 대상이셨다. 따라서 기독교 교육은 그분에 대한 경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예수님이 아직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으셨지만 경배를 받으셔야 했던 이유를 묵상해보십시오.
그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사건이었습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께서 자신을 낮추시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에게 크고 감동적인 가르침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분의 탄생만으로도 감동과 교훈을 얻고 그분을 경배할 수 있다면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희생에는 철저하게 압도되어 그분 앞에 굴복하며 최고의 경외심으로 영광과 찬양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적용 : 그대는 오늘 또는 내일, 어떤 방식으로 그분께 특별한 경배를 드릴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선물을 드리고 경배함 – “예수에 대하여 별로 아는 것이 없었던 동방의 박사들은 예수께서 마땅히 받으셔야 할 영예에 대하여 참된 평가를 하였다. 박사들은 구주께 귀중한 선물을 가지고 와서 구유에 누운 아기에 불과한 예수 앞에서 경의를 표하여 경배하였다”(시대의 소망, 564).

기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유 때문에 우리의 경배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 사람들에게 임한 놀라운 하늘의 은혜와 선물을 절대 잊지 않고 어디를 가든지 기념하고 노래하며 송축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