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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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창 28:12-13)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5). 이 큰 복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사실은 애초에 전혀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신 분이시나, 우리는 저 야곱처럼 속이는 자요 죄를 범하고서 진노를 피해 도망하는 도망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아무리 원하셔도 거룩하지 못한 우리 죄인들과는 결코 함께 하실 수가 없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이 복을 주셔야만 했습니다. 우리 없이는 견디실 수가 없으시니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은 사랑하는 우리와 함께 하셔야만 하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거룩하신 하늘의 하나님과 이 땅의 우리 죄인 사이의 거대한 간극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는 그 심연 같은 간극이 먼저 해결되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결코 건널 수 없는 심연같은 그 틈을 어떻게든 메우고 이으셔야 했으니 하나님은 마침내 한 사닥다리를 이 땅에 세우십니다. 깊고 어두운 절망의 그 밤에 야곱이 꿈에 본 사닥다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땅의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지극히 거룩하신 하늘의 하나님은 하늘까지 닿는 한 사닥다리를 어둡고 캄캄한 죄악의 이 땅에 세우신 것입니다. 그 사닥다리로 거룩한 하늘과 거룩하지 못한 이 땅을 기어이 하나로 잇고야 마신 것입니다. 어둡고 캄캄한 이 땅에 서 있어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 이 사닥다리가 바로 예수이십니다. 죄를 범하고 도망하는 야곱에게 그 어둡고 캄캄한 절망의 밤 소망의 사닥다리가 나타난 것처럼 우리 주 예수는 칠흑같은 절망의 어둠 속의 우리에게 소망의 사닥다리가 되어 주십니다. 사닥다리로 오셔서 이 땅의 우리와 하늘의 하나님을 하나로 이어 주십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세워진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는데도 하나님은 우리를 정죄하는 대신에 도리어 복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약속하신 그대로 언약하신 그대로 하나님은 우리의 ‘임마누엘’이 되셔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미쁘신 하나님은 하늘까지 닿은 사닥다리 위에 서서 오늘도 우리에게 다시 맹세로 언약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5). 아멘.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