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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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창 28:13)

그 깊고 어두운 절망의 밤… 소망의 하나님이 마침내 야곱을 찾아오십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그 깊은 절망의 밤, 절망의 수렁 그 바닥 끝에서 야곱이 눈물로 하나님을 찾으니 그 밤, 그 깊고 어두운 절망의 밤에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다”(창 28:13). 그런데 그냥 말씀을 하시는 게 아니라 복을 선포하십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에게 맹세로 약속하셨던 복, 그 언약의 축복을 절망 속의 야곱에게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창 28:13-14).
바짝 마른 나무 지팡이 하나 들고 형의 분노를 피해 야반도주하는 도망자 야곱에게 땅과 자손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에게 맹세로 언약하셨던 그 복을 이제 야곱에게도 약속하신 것입니다. 야곱이 얼마나 감격했을까요? 할아버지야 축복을 받으실만 했지만 자신은 전혀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속이는 자이니 복 대신 저주를 받은들 아무 할 말이 없는데 하나님은 저주 대신 복을 주시니 야곱이 얼마나 감격했을까요?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약속의 땅을 향해 집과 고향을 떠난 때가 일흔다섯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일흔일곱의 나이에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이고 하나님은 속인 도망자가 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떠나 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신에게 도리어 복을 주시니 야곱의 감격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그토록 감격을 하는 건 땅과 자손의 복 때문이 아닙니다. 그 복과는 가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크고 큰 복을 약속하시니 야곱은 그 깊고 어두운 절망의 밤에 소망으로 일어선 것입니다. 그 복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5).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지키시고 이끄신다 약속하시니 이보다 큰 복이 어디 있을까요? 이 복을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맹세로 언약하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이끌어 약속하신 하늘 가나안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사 지키실 것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