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래로 주님께 찬송하십시오. 멋있게 악기를 연주하고, 기쁘게 노래하십시오”(시편 33편 3절)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주가 지켜 주신다
어둔 밤에도 주의 밝은 빛 인도하여 주신다.’
기악 찬양이 끝나고 ‘아멘’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교우 모두 감동하신 것 같습니다.
10년 전부터 센터의 아이들이 플루트, 오카리나, 팬 플루트 등 관악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다들 좋아하고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작곡가를 꿈꾸는 친구는 끊임없이 피아노를 치며 작곡을 연습해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학교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연주 실력은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악 찬양을 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폭력을 쓰는 친구에게 “예수님이 이러면 속상하실 텐데….”라고 말하면 눈물을 흘리며 빨리 사과합니다. 거칠던 아이들의 눈빛이 순해지고 웃음이 많아지면서 다시 명랑해집니다. 작년에는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1박 2일 음악 캠프도 열었습니다. 연주에 감동한 부모님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셨어요. 교회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가 이제는 찬양한다고 하면 직접 데려다주시고, 어려운 형편에도 악기를 사 주시기도 합니다. 몇몇 부모님은 교회에 나오지는 않지만 십일금을 드리며 고마워하는 분도 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친구가 플루트를 전공하여 진학하고 싶어 합니다. 어려운 형편에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잘하리라 믿어요. 여러분의 작은 응원과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 참사랑쉼터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유민숙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라율(사릉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