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예레미야 46장 애굽이 전쟁에서 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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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에게 원수 갚는 보복일이라 칼이 배부르게 삼키며 그들의 피를 넘치도록 마시리니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북쪽 유브라데 강가에서 희생제물을 받으실 것임이로다”(렘 46:10).

예레미야서의 구조
예레미야서는 모두 5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소명을 보여주는 서론이고, 52장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부록입니다. 본론인 2~51장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2~25장은 ‘유다에 대한 예언’으로, 유다가 우상 숭배와 불순종으로 인해 심판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26~45장은 ‘전기적 예언’으로, 예레미야가 자기의 삶으로 표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46~51장은 ‘이방 10개국에 대한 심판의 말씀’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계의 하나님이심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원수 갚는 보복일
애굽은 구스(에디오피아)와 붓(리비아)과 루딤 사람 등 아프리카 용병들을 총동원하여 나일강이 출렁임 같은 기세로 전쟁에 나서고(9절) 바벨론 군대는 이 기세에 밀려 유다에서 군대를 철수합니다. 4절은 이런 애굽의 막강한 군세를 기마병에게 내리는 명령인 ‘지우라’, ‘타라’, ‘나서라’, ‘갈라’, ‘입으라’라는 5번의 명령어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굽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에게 철저한 패배를 당합니다. 치료를 받아도 낫지 못하여 무너집니다(11절). 5절은 이 패망의 모습을 ‘놀라다’, ‘물러가다’, ‘패하다’, ‘도망하다’, ‘뒤를 돌아보다’라는 5개의 동사로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애굽 군대는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왜 이렇게 패배했을까요?
그 답이 10절에 나와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곧 ‘하늘과 땅의 모든 군대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전쟁은 애굽과 바벨론 같은 이 세상 강대국이 아니라 모든 군대의 하나님이신 ‘만군의 여호와’께서 주관하셨고, 그날을 “그의 대적” 즉 “하나님의 대적인” 애굽에게 원수 갚는 날로 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미국, 중국 같은 강대국이 아니라 당신이 주관하신다고 선포하십니다. 그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흩었던 나라들은 멸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만은 사라지지 않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당신의 백성들을 법도대로 징계하시며 죄인으로 여기실지라도 멸하지는 않을 것이며, 포로된 땅에서 돌아와서 평안히 걱정 없이 살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27, 28절).

기도) 이 세상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저의 눈이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