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손을 거두지 않으려는 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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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수 8:26).

하나님의 전략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군사를 다 데리고 아이성을 치기 위해 올라갑니다(1절).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보기에도 상식적인 군사전략을 진행합니다. 삼만 명을 뽑아 밤에 아이성 뒤로 가서 매복하게 합니다(3절). 여호수아는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싸움에 나갔다가 거짓으로 패하는 척하여 광야로 도망을 가며 적을 유인합니다. 적이 성문을 열어 놓고 추격하자 복병이 성을 점령하고 불을 놓았습니다(1019절). 여리고성에서의 신비한 전략과는 대비되는, 적의 자만심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전략이 실행됩니다. 여리고성 싸움과 아이성 싸움에서 더 하나님다운 모습은 어느 것입니까? 그런 것은 없습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여리고성에서의 전략도 아이성에서의 전략도 모두 하나님이 구상하셨다는 것입니다.

손을 거두지 않는 여호수아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손에 잡을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절). 그러자 여호수아는 아이성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손을 거두지 않았습니다(26절). 여호수아는 여리고에서 인간이 이해하기 힘든 전략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 순종했습니다. 그는 아이성에서의 실패를 거울삼아 지금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전략도 하나님의 뜻으로 순종합니다. 복병이 성을 치도록 단창을 든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진멸할 때까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전략 변화와는 무관하게 여리고 싸움이 하나님께 “바치는” 전쟁이었던 것처럼 아이와의 싸움도 하나님께 “바치는” 전쟁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26절).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향해 든 손을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모세가 든 손을 내리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는 그는 지금 그 일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그때, 아이성과의 싸움을 마친 때에(30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절반은 그리심 산에, 다른 절반은 에발 산에 있게 한 다음에 축복과 저주의 율법의 말씀을 모두 낭독합니다. 하나도 남김 없이 모두 낭독합니다(34, 35절). 모든 말씀을 낭독하고 지키도록 권면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지시를 선택적으로 받으려 했던 아이성과의 싸움에 대한 회고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남김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주님께 든 손을 내리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