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이스라엘은 왜 그랬을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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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삿 1:1, 2).

누가 먼저 올라갈까?

여호수아서는 모세가 죽은 후에 시작하지만,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시작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죽어도, 여호수아가 죽어도 그들의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라고 묻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묻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때는 각 지파의 기업 분배가 마친 다음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싸울지를 물어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각 지파는 자신들에게 분배된 땅으로 가서 담대하게 싸우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먼저 올라갈지를 물어본다는 것은 지파들이 서로 먼저 올라가지 않으려고 머뭇거리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왜 쫓아내지 못했나?

하나님은 가장 강한 지파이자 담대한 지도자 갈렙이 있는 유다 지파에게 먼저 올라가라고 말씀하셨고 유다 지파는 승리를 거둡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진술이 등장합니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계셨으므로 그가 산지 주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19절).

여호와 하나님은 유다 지파가 산지에서 싸울 때는 함께 하시고 골짜기에서 싸울 때는 함께 하지 않으셨나요? 하나님은 분명하게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2절). 그러나 19절은 여호와와 철 병거를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철 병거를 여호와 하나님도 어쩔 수 없는 무기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철 병거를 보면서,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과 그분이 주신 약속을 잊어버렸습니다. 이후, 유다 지파에 이어서 다른 모든 지파들이 줄줄이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은 왜 그랬을까요? 왜 싸움에 나가기를 주저하고, 싸움에 나가서도 철 병거를 그토록 무서워하며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을까요? 왜 우리는 전도하기를 주저하며,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 있는데도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일을 당하면, 왜 우리는 그 약속을 잊어버릴까요?

주의 일을 할 때, 머뭇거리지 말게 하소서. 주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