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식욕은 어릴 때부터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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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질병만 대물림 되는 게 아니다. 부모는 자신의 그릇된 습관, 왜곡된 입맛, 더러운 욕망까지도 자녀에게 대물림한다. 인간은 지난 역사에서 지혜를 얻는 일에 더디다. 원칙도 없고 생명과 건강의 법칙을 무시하는 요즘 세대의 이상한 모습은 경악스러울 지경이다. 이런 일에 관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데도 개탄스러울 정도로 무지가 판을 친다.
사람들은 대부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이 돈으로 무엇을 입을까?’에 대해 주로 걱정한다. 건강과 그 방법의 중요성에 관하여 모든 것이 언급되고 기록되었는데도 사람들은 흔히 자기 입맛을 기준으로 삼는다.
인간을 파멸과 죽음으로 휩쓸어 가는 질병과 범죄의 파도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욕과 정욕의 방종이 악에 빠지는 큰 원인이므로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절제하고 자제하는 법을 배우며 실천하는 것이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항구적인 변화가 일어나려면 대중의 교육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유아기와 청소년기에 형성된 습관, 요람에서 익힌 입맛과 자제력과 원칙이 그 사람의 미래를 거의 분명하게 결정짓는다. 무절제와 도덕적 해이로 빚어지는 범죄와 타락은 어린 시절의 적절한 훈련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신체가 건강하면 젊은 시절에 순수하고 고상한 품성을 온전히 가꾸어 식욕을 제어하고 천박한 과욕을 삼가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이렇게 자제하는 습관은 건강을 지켜 주는 필수 요소가 된다.
특별히 청소년기는 일생 동안 매일 걸어가야 할 길에 지식을 쌓는 시기이다. 청소년기는 건전한 습관을 형성하고 그릇된 습관을 고치고 자제력을 기르고 유지하는 시기이다. 삶의 모든 행동이 하나님의 뜻과 동료의 행복을 위하도록 길들이는 시기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1년 12월 13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기형/곽현주 선교사 부부(필리핀)
선교지에 있는 1000명선교사들이 영육 간에 건강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