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예레미야 39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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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렘 39:18).

시드기야의 운명
예레미야 39~45장은 예루살렘의 함락과 남은 사람들의 운명을 기록합니다. 예레미야 39장의 1절과 2절은 시드기야 왕 제 십일 년 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이 함락되었다고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이때가 기원전 586년, 지금부터 대략 2,600년 전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정확하게 성취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 수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그는 끝내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는 도중에도 긍휼하심으로 살길을 보여주셨으나 왕은 주저하다가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지 못했던 시드기야는 그 마음이 유약했습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것들과 사람들만을 두려워하기에 정말 두려워해야 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신하들과 백성들을 다스려야 했는데,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자 신하들과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비참한 결과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시드기야의 눈은 적출 당했으며 사슬에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수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그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했으며 왕궁과 백성의 집들은 불에 탔고 성벽은 허물어졌습니다(6~8절).

예레미야와 에벳멜렉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자 갇혔던 곳에서 풀려납니다(14절).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했다는 이유로 자기 동족에게는 핍박받고 구금당했는데, 예루살렘에 심판이 임하자 예레미야는 이방인 느부갓네살에게 구원을 받아 자유의 몸이 됩니다.
죽을 뻔한 예레미야를 구원했던 구스인 에벳멜렉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집니다(15~18절). 그는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입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는데, 이방인인 에벳멜렉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18절). “그날” 곧 여호와의 날, 세상에 심판이 임하는 날이 그에게는 구원의 날이 될 것입니다(17절).
“네가 노략물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18절)라는 말씀을 보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혈통 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고 그 믿음대로 행하는 순종의 삶입니다.

기도) 우리의 운명이 무엇에 따라 결정되는지 올바로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