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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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이 모든 말을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들려주고 나서 그들에게 일렀다. ‘너희는 내가 오늘 다짐해 두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간직해 두어라. 이 법에 있는 한 조목 한 조목을 성심껏 지키라고 너희 후손에게 일러 주어라’”(신 32:45~46, 공동)

지도자는 언젠가 자신의 직책을 다른 이에게 넘기게 된다. 그리고 고별사에는 임기 동안 이룬 일과 미래에 대한 염려가 담기곤 한다. 신명기의 모세가 말년에 꼭 그러했다. 그와 비슷하게 1978년 10월 16일, 대총회장 로버트 H. 피어슨(1911~89)도 건강 문제로 조기 사임을 발표하면서 1978년 연례 회의에서 대총회장으로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피어슨 목사는 분파가 교회로 발전하는 전형적인 순환 주기에 대해 언급했다. 제1세대는 대체로 가난하며 “교회 내의 세속주의와 형식주의에 저항하면서 등장한다.” 제2세대는 번영이 시작되며 교세가 커지고 “조직과 건물이 필요해진다.” 제3세대에 이르면 “조직과 기관이 생겨나고” 제4세대는 “인기 있는 사업들에 가담하면서 동시대 사회와 ‘결부’되려고 한다. 봉사는 형식적으로 바뀐다. 세상에서 완전히 인정받는 집단이 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주기를 고찰한 뒤 피어슨 목사는 호소했다.
“형제자매들이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는 결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단순히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우리가 미래를 맞이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며 그 해답은 십자가 밑에 있습니다. 갈보리의 그분을 바라보는 교회는 결코 배도의 길을 걷지 않을 것입니다.”
재림교회의 운동은 승리를 거둘 것이며 마지막 때 헌신하지 않은 형식적인 교인들은 모두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예언적 확증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마 13:24~30, 36~43, 47~50).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 운동이 승리하느냐가 아니라 그대와 내가 그 승리하는 무리에 해당하느냐이다. 주님이 다시 오실 영광스런 그날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끝까지 주님께 충성해야만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영천/김혜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트목골 교회 및 학교 건축을 위한 계획에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