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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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창 26:1-2)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척박한 땅이니 가뭄이 드문 일은 아니었으나 이번 흉년은 그런 여느 가뭄이 아니라 백년 만에 찾아온 대흉년입니다. 백년 전 아브라함의 때에도 이런 대흉년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꼭 백년 후 이삭의 때에 그 대흉년이 다시 찾아 온 것입니다.
흉년이 너무나도 극심하니 아들 이삭도 백년전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흉년을 피해 그랄 땅으로 내려갑니다. 블레셋 땅 그랄은 지금 살고 있는 ‘네게브’(창 24:62)랑은 달리 가뭄이 그리 심하지 않은 곳이니 흉년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차하면 애굽까지 내려갈 생각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이 이삭에게도 드디어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첫 계시에서 하나님은 이삭에게 언약의 복을 선포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 26:3-4).
그런데 이삭에게 말씀하신 이 복은 아브라함에게 선포하신 복(창 12:1-3)이랑 거의 똑 같습니다. 일흔 다섯의 아브라함을 불러내시면서 선포하시고 약속하셨던 복, 그후로 여러 번 반복하여 말씀하셨던 복, 그 복을 하나님은 이제 이삭에게 다시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1-3).
하나님은 이 복을 이삭의 아들 야곱에게도 반복하여 똑같이 선포하십니다(창 28:13-15). 하나님은 진실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요 ‘이삭의 하나님’이시며 ‘야곱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은 진실로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며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마 22:32)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당연히 ‘아브라함의 자손’(갈 3:29) 된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기도 하십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의 피로 사신 바 ‘하나님의 자녀’이니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셨던 복을 동일하게 약속하십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