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화요일 어린이기도력] 모세가 벗은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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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애굽기 3장 5절, 개역개정)

어느 날 모세는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 가까이서 양 떼를 이끌고 가다가 신기한 광경을 보았어요. 불꽃에 휩싸인 떨기나무였지요. 그 나뭇가지와 잎사귀와 줄기 전체에 불이 붙었지만 그것들은 불에 타지 않았어요. 놀라운 광경을 모세가 더 가까이 다가가 보려고 할 때 한 목소리가 모세의 이름을 불렀어요.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었지요.
하나님은 모세를 멈추고,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답니다. 우리는 언제 신발을 벗나요? 물놀이를 하려고 신을 벗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실내에 들어갈 때 벗지요. 그런데 모세가 있는 곳은 실내가 아닌 땅이었어요.
당시 애굽인들이나 애굽의 동쪽 광야의 주민들은 오늘날 우리가 신는 운동화가 아니라 샌들을 신었어요. 신전, 궁전 또는 개인 주택에 들어갈 때 신을 벗는 것은 그 지역의 보편적인 관습이었지요. 신이나 샌들에 뭍은 먼지가 더러웠기 때문이었어요.
모세가 서 있던 땅은 왜 거룩한 곳이었을까요? 떨기나무에 붙은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임재 하신 그곳은 거룩한 장소였던 것이지요. 그 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는 일을 맡았답니다.
어린이 여러분,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부르심이 있을 때에 순종하길 바라요. 그러면 하나님은 모세처럼 위대한 사역을 우리에게 맡기실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지우(이천중앙교회)